광주 찾은 '무등산 폭격기' 선동렬, 빗나간 시구 "아이고~"
[OSEN=광주, 이선호 기자] "아이고~".
'무등산 폭격기' 선동렬(57) 전 KIA 타이거즈 감독이 레전드 자격으로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를 찾았다. KIA와 삼성이 공동 이벤트로 마련한 '2020 88고속도로 씨리즈'의 시구자로 오랜만에 고향 팀의 마운드에 섰다.
경기전 선 전 감독은 올드 유니폼을 입고 레전드 초청 감사 행사를 했다. 구단은 감사패와 유니폼 액자, 꽃다발을 전달했다.
선감독은 KIA 선수들과 인사를 했고, 자신이 한때 사령탑으로 지냈던 삼성 선수들과 주먹을 일일히 부딪히며 축하를 받았다. 이어 경기 직전 마운드에 올라 시구를 했다.
선 전 감독은 시구를 잘못해 "아이고~"라는 비명까지 지르며 웃었다. 포수 옆으로 크게 빠지는 볼이었다. 선 전 감독은 해태시절 11년동안 통산 146승, 132세이브, 평균자책점 1.20의 압도적인 성적을 올렸다.
구단은 전광판을 통해 선동열 투수의 업적을 소개했다. 선 전 감독의 배번 18번은 영구결번이다. 이종범 전 LG 트윈스 코치 7번과 함께 5층 관중석에 배번이 걸려 있다.
선 감독은 "오랜만에 이 곳 챔피언스 필드에 왔습니다. 많은 추억이 떠오르는 올드 유니폼을 입고 시구하게 돼 감회가 새롭습니다. 이렇게 뜻깊은 행사에 초대해 주시고, 신경 써 주신 데 대해 구단에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비록 관중석에 팬 여러분은 안계셨지만, 중계방송으로 함께 해주셨을 거라 생각합니다. 팬 여러분과 함께 저도 선수들을 열심히 응원하겠습니다"고 마음을 밝혔다.
마지막으로는 "올 시즌 KIA타이거즈가 윌리엄스 감독의 지휘 아래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시즌 끝까지 이 모습을 유지해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길 바랍니다"라고 가을행을 기원하기도 했다. /sunny@soen.co.kr
기사제공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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