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속 이상의 커맨드” 류현진 향해 쏟아지는 극찬 세례
12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미국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전에서 7이닝 무실점 호투를 선보이며 시즌 12승을 달성한 LA 다저스의 투수 류현진. /사진=로이터 |
LA다저스의 투수 류현진이 이번에도 역투를 선보였다. 지난 2일(이하 한국시간) 부상자 명단에 오른 후 복귀전을 치른 류현진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상대로 단 한 점도 내주지 않는 역투를 선보이며 시즌 12승을 신고했다.
류현진은 12일 오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미국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전에서 7이닝 5피안타 2사사구 4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선보이며 팀의 9-3 대승을 이끌었다.
류현진은 선두타자 팀 로카스트로를 사구로 내보내며 불안하게 출발했으나 후속타자들에 안타를 내주지 않으며 1회를 잘 막아냈다. 2회에는 윌머 플로레스를 상대로 바깥쪽 체인지업으로 삼진을 잡아내는 등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이날 류현진의 위기능력도 돋보였다. 5회초 애덤 존스에 던진 89마일(약 143㎞)의 포심 패스트볼이 안타로 연결된 이후 1사 상황에서 카슨 켈리에 볼넷을 내줬다. 이후 마이크 리크의 희생 번트로 2사 2, 3루 위기를 맞은 류현진은 로카스트로를 상대로 바깥쪽 투심 패스트볼로 땅볼을 유도하면서 실점없이 이닝을 마쳤다.
6회에는 케텔 마르테와 에두아르도 에스코바에 체인지업이 공략당하며 연속 안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크리스티안 워커를 뜬공으로 잡아낸 류현진은 체인지업으로 플로레스에 병살타를 유도하면서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결국 7회 2사 상황에서 블레이크 스와이하트를 삼구 삼진으로 잡아낸 류현진은 무실점 완벽 피칭으로 경기를 마무리하면서 시즌 12승을 올렸다.
이날 호투로 류현진은 시즌 평균자책점을 1.45까지 떨어뜨렸다. 해당 부문 메이저리그 전체 2위 마이크 소로카(2.32)와의 격차는 무려 0.87에 달한다.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 0.93)에서도 저스틴 벌렌더(0.85)에 이어 전체 2위에 이름을 올리는 등 압도적인 성적을 내고 있는 류현진이다.
현지 매체에서도 류현진을 향한 찬사를 쏟아냈다. 메이저리그 공식 매체 ‘MLB.com’은 “복귀한 류현진이 7이닝 무실점 호투로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향한 도전을 재개했다. 다저스는 이번 시즌 류현진이 선발 출전한 경기에서 17승 5패를 거두고 있다”며 류현진의 성공적인 복귀전을 강조했다.
‘LA 타임스’는 “평균자책점이 낮아질수록 류현진은 역사에 도전한다. 류현진의 평균자책점은 다저스 역사상 20차례 이상 선발 등판한 선발 기록 중 가장 낮다. 1916년 루브 마쿼드가 1916년 1.58을 기록했으며 클레이튼 커쇼(2016년 1.69)와 샌디 쿠펙스(1955년 1.73, 1964년 1.74)의 기록보다도 낮다”면서 류현진의 역사적인 페이스를 조명했다.
팀 동료 저스틴 터너도 류현진의 투구를 향해 극찬을 보냈다. ‘LA 데일리 뉴스’에 따르면 터너는 경기 후 “그저 압도적인 예술같은 피칭이었다. 네 개의 구종을 구속과 로케이션을 바꾸면서 스크라이크존 모서리 네 군데 모두에 던진다. 구속 이상의 커맨드(원하는 곳에 볼을 던지는 능력)다. 류현진은 시즌 내내 이 능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류현진의 압도적인 실력에 감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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