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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열애 끝 평생의 짝꿍과 손잡은 김단비 "듬직함에 결혼 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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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농구의 별 김단비(30, 180cm)가 새신부가 된다. 인천 신한은행 김단비가 오는 4월 18일 품절녀가 된다고 밝혔다. 김단비와 천년가약을 맺을 주인공은 5년을 만나온 국가대표 출신 수구선수 유병진(32)이다. 진천선수촌에서 만나 예쁜 만남을 이어오다 예비신랑의 듬직함에 결혼을 결심했다고 한다.

하나원큐 2019-2020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일정이 마지막 6라운드에 접어든 가운데, 김단비는 3일 저녁 팬들에게 먼저 알리고 싶었다며 개인 SNS를 통해 결혼 소식을 전했다. 

“저... 4월 18일 결혼합니다. 아쉽게도 저를 놓친 많은 남성분들... 축하드립니다(웃음). 앞으로 고생은 예비남편만 하는 걸로. 많은 분들이 축하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라는 센스 있는 게시글로 말이다.

예비신랑과의 첫 만남에 대해 김단비는 “연애를 한 지는 5년 정도 됐다. 처음 만난 건 진천선수촌이었는데, 지인을 통해 남자친구가 먼저 연락이 왔다. 밥 먹는 걸 보고 신기했다고 하더라(웃음). 개인적으로 한식을 좋아하는데 본인과 식성이 비슷해서 호감이 갔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농구에 대해 잘 몰랐던 그와 결혼 결심을 한 이유는 듬직함. “내 마인드가 흔들릴 때 잡아주기도 하면서 아닌 건 아니라고 이야기해줄 수 있는 사람이 좋았다. 듬직함에 결혼 결심을 하게 됐다”는 김단비는 연애 초부터 남자친구에게 ‘나랑 결혼할거야’라고 이야기를 들어왔고, 결국 프로포즈를 받아 오는 4월 결혼식을 올리게 됐다.

결혼 후 선수 생활에 대해서는 “계속 할 것이다. 하지만 나 혼자만의 생각으로 결정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니 매 시즌 의논을 해야할 것 같다”며 김단비는 “결혼해서도 싸우지 말고 잘 살자”라며 예비신랑에게 메시지도 덧붙였다.

신한은행은 4일 삼성생명과의 경기로 6라운드 시작을 알린다. 신한은행은 10승 15패로 플레이오프 진출이 가능한 3위에 올라있다. 하지만 아직 안심할 단계는 아니다. 부천 하나은행이 반 경기차로 바짝 추격 중이기 때문. 

김단비는 “순위에 연연하다 보면 다들 긴장하고, 안하던 플레이가 나올 수 있다. 매 경기 중요한 상황이다 보니 최선을 다할 것이다. 그러다보면 좋은 결과도 있지 않을까 한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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