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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초유 'TV 올림픽', 여기는 안방인가 도쿄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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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관중 도쿄서 선보일 신기술은
육상 선수 등에 모션 센서 부착
'퀀텀 타이머' 100만분의 1초 측정
초당 1만 개 디지털 이미지 생성도

도쿄올림픽은 계측 신기술이 집약된 ‘스마트 올림픽’다. 육상 선수 등번호에 모션 센서가 부착돼 위치와 속도를 파악할 수 있다. [사진 오메가]

오는 23일 ‘TV로만 보는 올림픽’이 열린다. 도쿄올림픽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무관중으로 개최된다. 개최국인 일본 국민도 경기장이 아닌 집에서 TV로만 올림픽을 봐야 하는 초유의 상황이다.

역사상 가장 적막하고, 재미없는 올림픽이 될지도 모른다. 그러나 전 세계 스포츠 팬들에게 현장의 흥미를 생생하게 전달하려는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올림픽 공식 타임키퍼’ 오메가(OMEGA)는 33개 종목 339개 경기의 모든 순간을 기록해 제공할 예정이다. 총 무게 400t의 최첨단 장비, 350개 종목별 스코어 보드, 530명 전문가, 200㎞ 길이의 케이블 등을 투입해 실시간 데이터를 측정한다.

포토셀 테크놀로지. 결승선 통과 즉시 4개 포토셀에서 빛을 방출한다. [사진 오메가]


알랭 조브리스트(스위스) 오메가타이밍 최고경영자(CEO)는 중앙일보와 인터뷰에서 “선수들의 퍼포먼스에 생동감을 불어 넣음으로써, 시청자들에게 심도 있는 경기 정보를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우리의 목표는 경기의 모든 이야기를 담는 것”이라고 말했다.

도쿄올림픽에 선보일 신기술 중 가장 눈길을 끄는 건 ‘모션 센싱’이다. 모든 육상 선수들은 등 번호에 모션 센서 태그를 부착한다. 육상 200m 선수가 곡선 주로에서 몇 등으로 달리고 있는지, 육상 100m에서 누가 가장 빠르게 가속했는지 등을 정확히 알 수 있다.

조브리스트 CEO는 “모션 센서 크기는 신용카드의 절반, 무게는 16g에 불과하다. 내장된 하이테크칩이 트랙을 따라 설치된 센서와 상호 작용한다. 기존에는 특정 시점만 선수 움직임을 측정할 수 있었지만, 이젠 선수의 위치와 속도를 상시로 파악할 수 있다. 선수가 어디에서 시간을 까먹었는지 완벽하게 분석할 수 있다. 팬, 심판, 미디어도 선수들이 어떻게 이기고 졌는지를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수영에서는 선수별 스트로크 수, 스퍼트 속도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수영장 주변에 설치된 이미지 추적 카메라를 활용한 기술이다. 100만분의 1초로 향상된 해상도를 제공하는 ‘퀀텀 타이머’로 시간을 측정한다.

퀀텀 타이머는 100만분의 1초로 향상된 해상도로 기록을 측정한다. [사진 오메가]

심지어 체조 트램펄린에서는 선수의 관절 움직임까지 볼 수 있다. 트램펄린은 어릴적 ‘방방’처럼 망 위에서 높이 뛰어올라 다양한 묘기 선보이는 종목이다. 조브리스트 CEO는 “여기에는 ‘포즈 감지’ 신기술이 적용된다. 선수를 수평으로 촬영해 모든 관절 부위를 분석한다. 착지점 등도 측정해 측정해 심사 위원들의 판정 도구로도 사용한다. 이 기술은 체조 등 선수 동작으로 점수를 매기는 스포츠에 적용할 수 있다. 추후 각 협회와 협의해 활용 범위를 차차 확대할 예정”이라고 했다.

스포츠 클라이밍 선수들이 수영처럼 터치패드를 찍는 모습도 볼 수 있다. 정상을 향해 올라가 손으로 벽 상단의 시계를 터치해 멈춰야 하는데, 터치패드를 통해 작은 초 단위까지 측정이 가능하다.

기술의 혁신과 코로나19 확산 속에서 도쿄올림픽은 완전히 새로운 방식으로 펼쳐진다. 관중이 없는 ‘적막한 올림픽’이면서도, 계측 신기술이 집약된 ‘스마트 올림픽’이기도 하다.

전자식 스타팅 피스톨은 각 레이서 뒤의 스피커에 연결된다. [사진 오메가]


기술은 스포츠의 정확성 뿐만 아니라 공정성도 높였다. 육상의 ‘전자식 스타팅 피스톨’이 대표적이다. 소리는 빛보다 느리기 때문에 육상 기록경기에서 변수가 됐다. 지금까지는 더 멀리 떨어진 레인의 선수들이 출발 총성을 늦게 들을 수밖에 없었다. 전자식 스타팅 피스톨은 각 레이서 뒤에 위치한 스피커에 연결된다. 트리거를 누르면 경기 시작을 알리는 사운드와 함께 조명을 점멸하고 출발 신호가 전달된다.

조브리스트 CEO는 “이 기술 덕분에 모든 선수가 정확히 같은 순간에 출발 신호를 받을 수 있게 됐다. 가장 중요한 순간은 레이스의 시작이다. 완벽한 정확성과 공정성을 보장하는 피스톨을 개발하기 위해 많은 시간을 투자했다. 스포츠에서는 아주 작은 변화가 결과를 바꾸기도 한다”고 했다. 역사상 가장 진보한 포토피니시 카메라 ‘스캔 O 비전 미리아’도 마찬가지다. 결승선에 배치돼 초당 최대 1만개의 디지털 이미지를 기록한다.

1948년 올림픽부터 전자 계측 시대가 열렸다. [사진 오메가]


오메가가 올림픽 타임키퍼로 참여한 건 1932년 LA올림픽부터 이번이 29번째다. 조브리스트 CEO는 “우리는 1948년 런던올림픽에서 ‘전자 타임키핑’, ‘포토피니시 카메라’, ‘포토셀’을 처음 도입했다. ‘기술’이 ‘인간의 눈’보다 정확한 결과를 내는 걸 처음 보여줬고, 경기를 기록하는 모든 방식에서 혁신을 이뤘다”고 했다. 그는 이어 “관중 수용 여부와 관계없이 4년 전부터 방송사와 계속 논의해왔다. 시청자들에게 어떤 정보를 보여줄지 계속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조브리스트 오메가타이밍 CEO. [사진 오메가]

박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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