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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원·웃음·눈물’ KB스타즈의 정규리그 우승 현장, 비하인드 스토리

보헤미안 0 396 0 0




[점프볼=청주/강현지 기자] 13년만에 우승 속 숨겨진 이야기를 한 번 살펴보자.

청주 KB스타즈가 3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부천 KEB하나은행과의 경기에서 71-65로 승리, 정규리그 1위를 확정지었다. 2위 우리은행과 승차를 2로 벌리면서 정규리그 잔여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오는 21일부터 시작되는 챔피언결정전에 선착했다.

2006년 여름리그 이후, 단일리그(2007-2008) 이후 처음으로 정규리그 우승을 달성한 그들. WKBL 이병완 총재부터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허인 KB국민은행장 등이 함께한 가운데 KB스타즈가 천안에 연고를 뒀을 당시 천안시장이었던 한범덕 시장도 KB스타즈의 13년 만에 정규리그 1위를 축하하는 자리에 함께했다. 많은 이들의 축하가 쏟아졌던 3일 경기, 그 축포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살펴봤다.

 

▲ 염윤아, 지난시즌까지 한솥밥 먹던 KEB하나은행 상대로 1위 확정!
지난 시즌 KEB하나은행의 유니폼을 입었던 염윤아, FA(자유계약선수)자격을 취득해 KB스타즈로 이적했다. 그는 2009-2010시즌 신세계시절부터 KEB하나은행으로 구단명이 바뀌는 순간(2012-2013)시즌을 포함해 9시즌간 가족이었다.

하지만 정규리그 우승에 매직넘버 1을 남겨둔 상황에서 만난 상대는 운명의 장난(?)으로 친정팀이 됐다. “오늘 이기게 되면 홈에서 1위를 결정짓게 되는 것이기 때문에 꼭 하자는 마음이다”라고 각오를 밝힌 염윤아. 전 동료들과 경기전 어떤 이야기를 나눴을까.

“코치님은 왜 우리 상대로 1위를 결정짓냐고 말씀하시더라. 또 (백)지은이가 어제(2일), 영양제를 건네줬는데, 우리랑 경기할 때 말고 챔프전 때 먹으라고 했다(웃음). 하지만 KEB하나은행도 4위를 노리려는 상황이기 때문에 세게 나올 텐데, 집중해서 임하려고 한다”고 KEB하나은행과의 뒷이야기를 들려줬다.

염윤아의 이날 기록은? 15득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스틸을 기록하며 정규리그 우승 소감을 말하는 공식 인터뷰실에 들어갔다.

 

▲ 유니폼 거꾸로 입은 김진영, 애교로 봐주세요
2쿼터 2분 37초 남은 상황에서 김진영은 박지수와의 교체로 코트에 올랐다. 관중석과 벤치에서 웅성댔는데, 이유인즉슨 김진영이 유니폼을 거꾸로 입고 나왔기 때문. 서둘려 팔을 빼 유니폼을 돌려 입은 김진영은 2분 08초간 뛰며 2쿼터를 막판 김민정과 재교체됐다.

1위 확정 이후 김진영에게 심경(?)을 물었다. “감독님이 빨리 나오라고 해서 뛰어 들어간 줄 알았는데, (유니폼을 거꾸로 입고 있었다)언니들이 목이 돌아간 줄 알았다고 했다(웃음). 만약 경기가 지고 있었다면 실수가 더 커 보였을텐데, 이기고 있는 상황이라 팬분들도 귀엽게 봐주시지 않았을까 한다. 경기장에 계신 분들이 한 번 웃으셨으면 됐다”라고 쑥스럽게 말한 김진영.

사실 그만큼 출전 시간에 있어 김진영은 그 누구보다 절실했다. 25경기를 뛰었지만, 평균 출전시간은 4분 24초에 그쳤다. 정규리그 1위가 결정된 상황에서 안덕수 감독은 “벤치 멤버들을 기용해보면서 여유 있게 운영해보려고 한다”고 말한 상황에서 정규리그 남은 두 경기는 그에게 있어서 기회일 전망.

김진영은 “경기 출전을 하지 못해 속상했을 때가 많았는데, 남은 두 경기에서 뛴다면 꼭 보여주겠다.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했는데, 출전 시간이 적다 보니 자신감이 떨어진 부분도 있었다. 남은 경기에서는 좀 더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주겠다”라고 말하며 각오를 다졌다. 

 

 뒤에서 눈물 흘린 베테랑들


우승 축포가 터지자 만감이 교차한 듯한 모습을 보인 KB스타즈 선수들. 맘껏 기뻐하는 선수가 있는가 하면 눈시울을 붉힌 선수들도 있었다. KB스타즈의 언니들, 정미란, 김수연이 그랬다. 정미란은 지난 시즌 중 암 투병을 이겨내며 복귀했고, 김수연 역시도 고질적인 무릎 부상으로 은퇴를 결심했지만 농구에 대한 열정 하나로 한 시즌 재활에 임한 후 코트로 돌아왔다.

김수연은 2006년 여름리그 후 13년 만에 다시 한번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 선수가 됐고, 정미란은 신인 시절, 2004년 금호생명에서 통합우승을 경험한 이후 처음으로 정규리그에서 가장 높은 자리에 올랐다.

“국민 의례를 할 때 울컥했다”며 “지난 일들이 생각이 났고, 오히려 경기 끝날 때쯤에는 담담했다. 정규리그 1위를 한 것에 대해 선수들에게 고맙다”라고 소감을 전한 정미란. 1위 확정 경기에서 코트를 밟지 못한 아쉬움은 없었을까. “상황이 여의치 않았다. 챔프전이 있지 않냐”라고 운을 뗀 정미란은 “신인 때 챔프전 우승을 하고 난 뒤 가장 고참일 때 다시 (통합우승에)도전하게 됐다. 내가 잠깐이라도 뛴다면 궂은일로 선수들에게 힘이 돼줄 생각이고, 그렇지 않더라도 벤치에서 내가 힘을 줄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노력할 것이다”라고 말하며 맏언니로서 든든함을 보였다.

정규리그 1위를 확정지은 KB스타즈는 6일 OK저축은행과의 원정경기, 10일 신한은행과의 홈 경기를 치른 뒤 오는 21일부터 챔피언결정전을 시작한다. 상대는 우리은행과 삼성생명이 플레이오프 3경기에서 맞붙어 2승을 챙기는 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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