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예스의 고백, “베일은 레알 대신 맨유 선수 될 뻔”

[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데이비드 모예스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감독 시절 가레스 베일(레알 마드리드, 이하 레알) 영입에 가까워진 사실을 고백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지난 5일(현지시간) 모예스의 ‘이어스포트’와 가진 인터뷰를 인용해 두 사람의 인연을 보도했다.

모예스는 “맨유 부임 이후 첫 영입 목표는 베일이었다. 우리는 베일 측과 협상했고, 그의 영입에 가까웠다”라고 운을 땠다.

그는 “그러나 베일 마음은 레알로 굳어져 더 이상 이야기 하지 못했다. 나는 베일이 맨유에 적합한 선수라 생각했기에 너무 실망스러웠다”라고 안타까워했다.

베일은 지난 2013년 여름 8,600만 파운드(약 1,275억 원)이라는 거액 이적료로 레알로 이적했다. 이후 레알에서 승승장구했지만, 최근 베일의 입지는 심각하다. 기량 저하와 잦은 부상, 팀 내 코칭 스태프 및 동료들과 불화설 까지 겹쳤다. 이로 인해 잉글랜드 무대로 복귀 가능성이 계속 제기되고 있다.

모예스는 베일의 현 상황에 “나는 아직도 그를 대단한 선수라 생각한다. 많은 기량을 갖췄기에 활동 폭 넓은 플레이를 할 수 있다”라며 그의 기량을 의심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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