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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6승 3패’ SF, 범가너 팔자니 아깝고 안팔자니 무섭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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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길준영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7월 엄청난 질주를 하면서 단숨에 와일드카드 진출권까지 올라섰다.

샌프란시스코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서 연장 13회 파블로 산도발의 끝내기 홈런으로 극적인 5-4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샌프란시스코는 3연승을 달렸다. 7월 16승 3패의 무서운 질주다. 

샌프란시스코는 6월 마지막날까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최하위에 머물렀다. 승패마진은 -11승(36승 47패)까지 떨어진 상황이었다. 하지만 7월 대질주를 통해 승패마진을 +2승까지 끌어올렸다. 순위 역시 지구 최하위에서 2위까지 급상승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부동의 선두는 샌프란시스코의 라이벌 LA 다저스다. 뉴욕 양키스와 더불어 메이저리그 승률 1위(0.650)를 달리고 있고 샌프란시스코와는 14.5게임차까지 벌어져 있다. 현실적으로 샌프란시스코가 지구 우승을 노리는 것은 어렵다.

하지만 내셔널리그에 주어지는 2장의 와일드카드라면 얘기가 다르다. 현재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1위는 워싱턴 내셔널스, 2위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다. 그 뒤를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밀워키 브루어스, 그리고 샌프란시스코가 맹렬히 추격중이다.

샌프란시스코는 와일드카드 2위 세인트루이스와 불과 2게임차로 차이가 좁혀졌다. 와일드카드 1위 워싱턴과도 2.5게임차밖에 나지 않는다. 샌프란시스코는 충분히 포스트시즌 진출을 도전해 볼만한 위치까지 올라왔다.   

문제는 샌프란시스코가 올 시즌 리빌딩에 나설 생각이었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에이스 매디슨 범가너와 마무리 투수 윌 스미스를 트레이드해 유망주를 보충할 계획이었다.

전반기까지만 해도 포스트시즌 진출은 어려워보였기 때문에 큰 고민이 없었다. 하지만 이제는 포기하기 너무 아까운 상황이 되어버렸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텍사스 레인저스 역시 비슷한 고민이 있었다. 팀이 포스트시즌 진출권 성적을 유지하면서 주축 선발투수인 마이크 마이너와 랜스 린을 트레이드하기 애매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지난 23일까지 8연패 부진에 빠지면서 오히려 미련 없이 두 투수를 트레이드 할 수 있게 됐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범가너와 스미스를 트레이드한다면 샌프란시스코의 시즌은 그대로 끝난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전력을 보강해도 포스트시즌 진출이 쉽지 않은데 주축투수들을 내보내고 가을야구를 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선택의 기로에 선 샌프란시스코는 장고를 거듭하고 있다. 범가너와 스미스는 모두 올 시즌 종료 후 FA가 된다. 두 선수를 모두 트레이드하지 않고 잔류시켜 포스트시즌 진출, 더 나아가 월드 시리즈 우승까지 해내게 된다면 그야말로 최상의 시나리오다. 반대로 월드시리즈는 커녕 포스트시즌 진출에도 실패한다면 샌프란시스코는 아무 것도 얻지 못한채 범가너와 스미스를 떠나보낼 가능성이 높아진다.

샌프란시스코의 계산을 더 복잡하게 만드는 요소들은 더 있다. 먼저 범가너의 트레이드 거부권 행사 가능성이다. 팀에 잔류하기를 원하는 듯이 보이는 범가너는 트레이드 거부권을 사용해 스스로 팀에 남을 가능성도 적지 않다.

또 올 시즌은 팀의 세 차례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끈 브루스 보치 감독의 마지막 시즌이다. 팀의 전성기를 이끈 감독의 은퇴 시즌이라는 상징성, 보치 감독의 통산 2000승 도전(현재 1978승) 등 구단에서 포기하기 어려운 매력적인 스토리를 만들어낼 수도 있는 상황이 만들어졌다. 

2016년을 마지막으로 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샌프란시스코는 지난 2년간 137승 187패 승률 0.423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팀 전력과 유망주 팜 상황을 고려했을 때 리빌딩 버튼을 누를 시점인 것은 분명하다. 

샌프란시스코는 2014년 88승을 거두고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2006년 세인트루이스(83승) 이후 최저승수 우승 기록이다. 가을야구에서 남다른 활약을 펼쳐온 샌프란시스코는 일단 나가기만 한다면 충분히 좋은 활약을 기대해 봄직하다. 

윈나우와 리빌딩의 사이에서 고민하고 있는 샌프란시스코는 포스트시즌 최종병기 범가너(PS 통산 16경기 8승 3패 1세이브 ERA 2.11)를 다시 한 번 사용할 기회를 얻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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