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행 막힌 음바페, 격분했다..레알은 1월 영입 목표로 선회

레알 마드리드행이 불발된 킬리안 음바페가 파리 생제르맹(PSG)의 결정에 격분했다.

스페인 <아스>는 한국 시간으로 31일, PSG가 레알 마드리드의 두 번째 영입 제안에 응답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적 시장이 이제 하루가 남은 현재, 음바페는 아직 프랑스에 머물러 있으며 메디컬 테스트도 받지 못했다. 사실상 이적 불발이다.

매체에 따르면, 음바페는 PSG가 레알 마드리드행을 막은 데 대해 몹시 화가 났다. 레알 마드리드는 음바페 영입을 위해 처음으로 한 제안이 무시당하자, 1억 7,000만 유로(약 2,338억 원) 상당의 두 번째 제안을 했다. 그러나 PSG는 거액의 제의에도 여전히 응답하지 않았다.

음바페는 내년 여름 음바페와 계약이 만료된다. 계약 기간이 1년 남은 선수에게 막대한 액수를 제시한 레알 마드리드도 그렇지만, 이를 거절한 PSG도 범상치 않은 결정을 내린 거다.

<아스>는 "PSG가 제안을 거부하고 몇 달 안에 음바페의 의견을 돌릴 수 있을 거라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다. 음바페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고 싶어 한다"라고 덧붙였다.

몇몇 현지 매체는 레알 마드리드와 PSG의 관계가 유러피언 슈퍼리그(ESL) 무산으로 틀어졌다고 전했다. 플로렌티노 페레스 레알 마드리드 회장은 유럽축구연맹(UEFA) 등의 경고에도 대회를 이어나가려 했으나, PSG는 여기서 발을 뺐다.

음바페를 이번 여름에 영입하는 데 실패한 레알 마드리드는 내년 1월 이적 시장, 혹은 선수가 자유계약(FA)으로 풀리는 내년 여름을 노릴 전망이다.

글=조영훈 기자(younghcho@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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