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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H 8승2패→스윕만 세 번! 승부사 두산 6연승, 가을을 만들어간다



전반기까지만 해도 6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팀의 위엄이 무뎌진 듯했다. 하지만 시즌 승부처가 다가오자 다시 무서운 속도로 승수를 쌓아가고 있다. 올 시즌 다섯 차례 더블헤더에서 8승2패, 싹쓸이만 세 번째다. 두산 베어스가 6연승으로 5위를 턱밑까지 추격했다.

두산은 12일 잠실 LG 트윈스와 더블헤더 제2경기에서 8-5로 승리했다. 앞서 열린 제1경기(8-5승)에 이은 하루 2승. 올 시즌 다섯 차례 더블헤더에서 8승2패를 거두며 이 부문 승률 1위다. 싹쓸이만 세 차례다. 단일 사령탑 최초로 6년 연속 한국시리즈 무대를 경험한 김태형 감독의 승부사 기질이 고스란히 반영된 결과다.

LG와 2경기 모두 선발투수가 5회를 채우지 못했다. 하지만 과감한 교체와 적절한 대타 투입으로 흐름을 가져왔다. 제1경기에서는 통산 100승 요건에 아웃카운트 하나만 남겨뒀던 유희관을 가차 없이 교체했고, 이로 인해 불펜진에 부하가 걸린 상황에서도 제2경기 선발 김민규가 흔들리자 2.1이닝 만에 결단을 내렸다.

대신 쓰는 선수는 확실히 썼다. 이영하의 구위가 회복됐음을 확인하자 제1경기(1.2이닝)에 이어 제2경기(2.1이닝)에서도 척추 역할을 맡겼다. 이날 전까지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시즌 1승5패, 평균자책점 11.08에 그쳤던 이영하는 더블헤더 2경기에 모두 등판해 4이닝 무실점으로 하루 2승을 수확했다. 더블헤더 연속 승리는 KBO리그 역대 6번째 진기록이다.

타선 운용도 비슷했다. 1경기에 주축 야수 대부분을 기용해 승리를 따낸 김 감독은 2경기에 앞서 김재환을 벤치에 남겨뒀다. 체력 안배 차원에 가장 믿을 만한 대타를 남겨두겠다는 의도였다. 그리고 김재환은 4-4로 맞선 6회말 2사 1·2루서 장승현을 대신해 타석에 들어섰다. 마운드에는 LG 믿을맨 이정용. 하지만 김재환은 볼카운트 1B-2S에서 이정용의 커브(125㎞)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겼다. 시즌 20호 아치. 사실상 승부가 갈린 순간이었다.

어느새 파죽의 6연승이다. 연승 전까지 5위 키움 히어로즈와 4.5경기차로 8위. 이때까지만 해도 7년 연속 한국시리즈는 고사하고 포스트시즌 진출조차 장담할 수 없었다. 하지만 시즌 승부처가 찾아오자 벤치와 선수의 승부사 본능이 고스란히 발휘되고 있다. 최근 6승1무의 상승세, 어느새 공동 5위 NC 다이노스-SSG 랜더스에 0.5경기차까지 따라붙는 데 성공했다. 두산에서 시작된 바람으로 인해 KBO리그 중위권 싸움은 한 치 앞도 모르는 혼전 속으로 빠졌다.

정규시즌 1경기는 어디까지나 144분의 1이다. 하지만 큰 경기가 누구보다 익숙한 두산은 그 평범한 1경기의 가치를 키우고 있다. 두산에 가을은 때가 되면 찾아오는 계절이 아닌, 스스로의 힘으로 만들어가는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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