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이 보여주는 에이스 품격, 후반기 ERA 0.41
KIA 에이스 양현종(31) 무시무시한 상승세를 이어갔다.
양현종은 10일 대구 삼성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3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팀의 7-2 승리를 이끌었다. 후반기 3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따내면서 시즌 13승(8패) 고지를 밟았다. 2.73이던 시즌 평균자책점은 2.68까지 끌어내렸다. 후반기 평균자책점은 0.41(22이닝 1실점). 22이닝 동안 허용한 피안타가 7개 밖에 되지 않는다.
삼성을 상대로도 완벽에 가까웠다. 출발은 불안했다. 1회 1사 후 김헌곤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4구째 시속 132km 체인지업이 장타로 연결됐다. 시즌 5번째 피홈런. 하지만 곧바로 안정감을 되찾았다. 4회 1사 후 러프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 전까지 9타자를 연속 범타로 처리했다.
5회를 삼자범퇴로 처리한 양현종은 6회 선두타자 김상수에게 이날 세 번째 안타를 맞았다. 하지만 곧바로 김헌곤을 3루수 병살타로 유도해 순식간에 아웃카운트 2개를 올렸다. 이어 러프를 2루수 라인드라이브로 잡아내 깔끔하게 이닝을 마무리했다. 박흥식 감독대행은 100개에 육박한 투구수(94개)를 고려해 7회부터 박준표를 마운드에 세워 불펜을 가동했다. 경기 초반 투구수가 많아 7이닝 투구엔 실패했지만 흠 잡을 곳이 없는 내용이었다.
이날 양현종의 직구 최고구속은 시속 150km까지 찍혔다. 직구(57구) 비율이 61% 정도로 높았고, 사실상 직구와 체인지업(24구) 투 피치에 가까웠다. 자칫 단조로울 수 있었지만 예리한 컨트롤로 아웃카운트를 지워나갔다.
특히 체인지업의 제구가 일품이었다. 24구 중 19개가 스트라이크. 4회 선두타자 김헌곤, 5회 2사 후 박계범을 상대로 풀카운트에서 체인지업으로 헛스윙 삼진을 이끌어냈다. 주로 타자 몸쪽으로 붙인 슬라이더도 위력적이었다. 알고도 당하는 결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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