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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최다 홈런 2배 달성한 이정후, 24홈런 페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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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키움 이정후. 연합뉴스

올 시즌 장타력을 높인 키움 이정후(22)가 벌써부터 지난 시즌보다 두 배의 홈런을 기록을 달성했다.

이정후는 19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와의 경기에서 6회 홈런을 쏘아올렸다.

0-0으로 맞선 6회초 팽팽한 긴장감을 깬 건 이정후의 홈런이었다.

1사 1·2루에서 타석에 나선 이정후는 SK 선발 문승원의 3구째 145㎞짜리 직구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30m짜리 3점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이정후의 시즌 12호 홈런이다. 팀은 8회 역전을 허용해 3-4로 패했지만 이정후의 홈런으로 위안을 삼을 수 있었다.

이정후는 올 시즌 가파르게 장타 개수를 쌓아나가고 있다.

이정후는 데뷔 후 매 시즌 진화해왔다.

휘문고를 졸업한 뒤 2017년 1차 지명으로 넥센(현 키움) 유니폼을 입은 이정후는 올 시즌 프로 데뷔 4년차를 맞이했다.

데뷔 첫 시즌에 144경기를 모두 뛰며 타율 0.324 2홈런 47타점 등을 기록하며 신인왕을 차지한 이정후는 다음해에는 타율 0.355 6홈런 57타점 등으로 자신의 기록을 갈아치웠다. 지난 시즌에는 공인구의 여파로 리그 전체가 투고타저의 양상이 뚜렷해진 과정 속에서도 타율 0.335 6홈런 68타점을 기록했다.

이전까지 이정후의 한 시즌 최다 홈런 개수는 6개였다. 그러나 이날 12홈런을 치면서 벌써 최다 홈런의 2배에 해당하는 기록을 세웠다. 이 페이스 대로라면 이정후는 올해 24개의 홈런을 달성하게 된다. 예년의 4배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이정후는 앞서 지난 14일 NC전에서 시즌 10호 홈런을 달성한 뒤 “트레이닝 파트에서 2~3년 정도 기간을 두고 몸을 만들어보자고 제안하셨는데 올 시즌부터 장타가 늘어나서 놀랍다”고 했다.

그러면서 “나의 장점은 컨택이다. 장타를 치더라도 정확히 맞추는 것이 선행되어야한다. 더 정확하게 때리는 것에 집중하다보니 큰 타구도 나오는 것 같다”고 했다. 홈런 개수에 대해서는 “언젠가 20개도 칠수 있지 않을까”라며 큰 욕심을 부리지 않았다.

큰 욕심이 없음에도 이정후는 계속 장타를 만들어내고 있다. 팀 최다 홈런인 박병호(17개)와 격차도 5개로 줄였다. 이정후는 점점 더 완벽한 타자가 되어가고 있다.

문학 |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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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mments
북기기 2020.07.20 19:00  
정후 올시즌은 장타도 좋네여카지노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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