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잡겠다던 발렌시아, 또 '4-4-2 수비축구' 그라시아 감독 선임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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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20 00:18
[인터풋볼] 윤효용 기자=새로운 사령탑을 찾고 있는 발렌시아가 왓포드를 이끌었던 하비 그라시아 감독과 접촉했다. 이미 개인 합의를 맺었고, 구단주의 승인만 남은 상황이다.
스페인 '카데나 코페'는 19일(한국시간) "발렌시아의 아닐 머피 디렉터와 그라시아 감독과 회동했고, 원칙적으로 합의를 맺었다. 피터 림 구단주의 'OK'만 남았고, 사실상 그라시아 감독을 내정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발렌시아는 지난여름 사령탑을 교체했다. 4위를 달성하고 코파 델 레이 우승을 이끈 마르셀리노 토랄 감독을 경질하고, 알베르토 셀라데스 감독을 데려왔다. 그러나 발렌시아는 이번 시즌 8위에 머물며 유럽 대항전 진출이 멀어졌고, 결국 이달 초 셀라데스 감독을 경질했다.
빠르게 새 감독 찾기에 나선 발렌시아는 그라시아 감독 선임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이 매체는 "오랜 시간의 회의 끝에 합의를 맺었고, 현재 계약 조건을 논의 중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라시아 감독은 다양한 리그에서 많은 경험을 쌓았다. 카디스 CF를 시작으로 올림피아코스, 말라가, 쿠빈 카잔 등을 거쳤고, 프리미어리그 왓포드를 이끌었다. 왓포드 감독 시절 FA컵 결승행을 이끈 바 있다"고 전했다.
반면 발렌시아의 이러한 움직임이 거취가 불투명해진 이강인을 설득할 수 있을 지는 미지수다. 발렌시아는 최근 이적을 선언한 이강인을 붙잡기 위해 어린 선수들을 위한 팀으로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이강인은 지난 에스파뇰 전에서 선발 출전하며 지난 10월 이후 첫 선발 명단에 들기도 했다.
문제는 그라시아 감독 역시 이강인과 잘 맞지 않았던 4-4-2 시스템의 전술을 구사하는 감독이라는 점이다. 수비를 중시하고 압박 축구를 구사하지만 공격 세부 전술은 크게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발렌시아가 경질했던 마르셀리노 토랄 감독과 비슷한 스타일의 감독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강인은 현재 프랑스 리그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에도 발렌시아가 잔류를 설득하고 있지만 더 이상 믿고 기다릴 수는 없다는 입장이다. 여기에 그라시아 감독 선임이 이루어지면 이강인의 이적 가능성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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