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로 가고 싶지 않았다" 트레블 수비수의 솔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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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로 가고 싶지 않았다" 트레블 수비수의 솔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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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로 가고 싶지 않았다" 트레블 수비수의 솔직함

기사입력 2020.07.25. 오후 03:03 최종수정 2020.07.25. 오후 03:03 기사원문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한때 FC바르셀로나에서 트레블에 기여했던 프랑스 출신 제레미 마티유가 정작 바르셀로나 이적을 반기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마티유는 지난 2014년 발렌시아를 떠나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 당시 2천만 유로(약 279억원)의 이적료가 들어간 협상은 우려가 컸다. 마티유의 나이가 31세였고 센터백과 왼쪽 풀백으로 뛸 수 있지만 주전급은 아니었기 때문이다.

그래도 마티유는 바르셀로나 입단 첫 시즌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41경기를 뛰었고 트레블에 힘을 보탰다. 멀티플레이어로 꽤 나쁘지 않은 활약을 펼쳤던 마티유는 이듬해부터 노쇠화를 겪었고 마지막이었던 세 번째 시즌에는 경기력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상당한 비판을 들어야 했다.

바르셀로나와 결별 과정에서 매끄럽지 않아 더욱 아쉬움을 남겼던 마티유였는데 처음부터 이적을 원하지 않았던 사실을 털어놨다. 그는 '스포르트'와 가진 인터뷰에서 "발렌시아 시절은 주장을 맡으면서 내 커리어에서 최고로 기억되는 시간이다. 발렌시아와 하나라고 느꼈던 때였기에 바르셀로나 이적을 처음에는 거절했었다"고 말했다.

마티유는 조금 더 솔직해졌다. 그는 "바르셀로나로 가고 싶지 않았는데 발렌시아의 구단주 때문에 떠날 수밖에 없었다. 또 바르셀로나에서 뛰는 것이 약간 두려웠다. 내 실력이 부족하다는 걸 느꼈기 때문"이라며 "그래도 첫 시즌은 훌륭했다. 많이 못 뛰었다고 하지만 그래도 시즌 일정의 56%에 출전해 모든 타이틀을 얻었다"라고 나름 만족감을 표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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