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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순위 명지대 이도헌, 재능은 확실 문제는 정교함



[점프볼=이재범 기자] 2020 KBL 국내선수 드래프트에 참가 예정인 선수는 고려대 3학년 이우석을 포함해 34명이다. 드래프트가 다가오면 이 인원은 40여명으로 늘어날 것이다. 확실하게 드래프트에 나서는 이들 중에서 어떤 선수가 어떤 기량을 갖추고 프로 무대 데뷔를 준비하고 있는지 지명 예상 순위로 살펴보고자 한다. 지명 순위는 4학년 활약 여부에 따라서 충분히 뒤바뀔 수 있다. 17순위 지명을 예상하는 선수는 명지대 가드 이도헌이다. 
명지대 이도헌(187cm, G)
대학농구리그 한 경기 최다 기록
득점: 28점 / 리바운드: 11개 / 어시스트: 8개
스틸: 4개 / 블록: 1개 / 3점슛: 5개



대학 감독이나 코치, 선수뿐 아니라 프로 구단 스카우트들도 이도헌이 20순위 안에 후보로 올랐다는 것만으로도 놀라거나 이해하지 못할 거라고 생각한다. 이도헌은 현재 대학 4학년들보다 1년 선배다. 조성원 감독이 명지대를 이끌고 있던 2018년 팀 구성을 고려할 때 이도헌에게 1년 휴학을 권했고, 이도헌은 이를 따랐다.

1,2학년 때까지 출전 기회를 거의 받지 못했던 이도헌은 지난해 복학한 뒤 대학농구리그에서 주축으로 활약했다. 관계자들의 눈길을 확실하게 사로잡지 못했지만, 다재다능함을 뽐냈다.

이도헌은 지난해 대학농구리그에서 15경기 평균 13.8점 4.9리바운드 3.6어시스트 3점슛 성공률 35.5%(27/76)를 기록했다. 두 자리 득점을 꾸준하게 올리면서도 리바운드와 어시스트도 곧잘 하며, 외곽슛 능력도 갖췄다. 이런 선수는 흔치 않다.

이도헌의 지난해 대학농구리그 득점과 리바운드, 어시스트, 3점슛 성공률 기록 이상을 남긴 선수는 김시래(2011), 김민구(2102, 2013), 유병훈(2012), 이재도(2013), 유현준(2016), 김국찬(2017), 박준영(2018), 이우석(2019)뿐이다. 현재 고려대에 재학 중인 이우석을 제외하면 모두 드래프트에서 5순위 이내 선발되었다.

기록 조건을 3점슛 평균 성공 1.8개로 더 좁히면 김민구와 유현준, 김국찬 3명으로 줄어든다.

가정은 부질없지만, 이도헌이 명지대가 아닌 대학 소속이었다면 지금보다 더 관심을 받고 있을지도 모른다. 10년이란 짧은 역사이지만, 드래프트 최소 5순위 지명을 보장하는 기록을 남긴 건 결코 우연이 아니다. 지난해 명지대 중심은 정의엽과 이동희였다. 이도헌의 재능이 뛰어나는 반증이다.

이도헌과 더불어 명지대 4학년인 송기찬은 “빠르고, 볼 핸들링도 좋고, 슛도 좋고, 2대2 플레이도 잘하는 등 전체적인 능력이 모두 뛰어나다”고 이도헌의 장점을 설명했다. 한 농구 관계자는 “이도헌은 괜찮다. 슛이 들어가면 무진장 들어간다. 에이스 기질이 있다”고 했다.

이런 재능이 있는 선수라면 17순위가 아니라 좀 더 앞 순위에 뽑힐 가능성도 있다. 그럼에도 앞서 이도헌이 이 자리에 올라있는 것만으로도 이해 못할 이들이 있을 거라고 언급했다. 이도헌의 단점 때문이다.

명지대는 지난해 9월 6일 대학농구리그 한양대와 맞붙었다. 역전과 재역전을 거듭하는 접전이었다. 명지대는 3쿼터까지 12개의 3점슛을 폭발시켰으나, 4쿼터에 외곽포 침묵에 빠져 끌려갔다. 그럼에도 경기 막판 한양대의 실책 덕분에 동점 기회를 잡았다. 이도헌이 3점 차이로 뒤지고 있음에도 3점슛 시도가 아닌 돌파를 선택했다. 이도헌의 돌파는 이해하기 힘든 플레이였다. 이 때문에 명지대는 3점 차이로 졌다.

이도헌은 이런 돌발 행동을 경기 중에 종종 한다. 지금은 LG를 이끌고 있는 조성원 감독은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하는 편이다. 이번 전지훈련 때 그런 모습을 보여서 따끔하게 질책하며 혼냈다”고 이도헌의 단점을 지적했다. 농구 관계자도 “경기에 들어가면 흥분한다”고 조성원 감독의 의견에 동의했다. 구단 스카우트들도 이도헌의 이런 단점을 알고 있다.

이도헌의 특이한 기록을 하나 더 소개한다. 지난해 5월 1일 조선대와 맞대결에서 이도헌은 6분 40초 출전하고 13점을 올린 뒤 5반칙 퇴장 당했다. 2012년 이후 대학농구리그에서 13점 이상 득점한 선수 중 최소 출전 시간이다. 이도헌보다 적은 시간 뛰고도 5반칙 퇴장 당한 선수는 4명(김기훈 4:50, 조의태 5:26, 한준혁 6:26, 김용오 6:37) 더 있다.

남자 프로농구에선 10분 미만 뛰고도 13점과 5반칙 퇴장을 동시에 기록한 선수는 한 명도 없다. 이도헌의 기록에 가장 근접한 선수는 키스 렌들맨(전 동부, 2013.10.12 vs. KGC)으로, 12분 1초 출전해 14득점하고 5반칙 퇴장 기록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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