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버티기, 막판 40G 스퍼트" 허삼영의 가을공략 밑그림
삼성 선수들이 승리를 따낸 이후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OSEN DB
[OSEN=광주, 이선호 기자] "40경기 남기고 스퍼트를 하겠다".
'허파고'라는 애칭으로 불리우는 허삼영(48)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2020 시즌의 승부처를 꼽았다. 100경기가 지나고 40경기를 남긴 시점에서 막판 스퍼트를 하겠다는 것이다. 아울러 현재는 부상선수들이 많아 하루하루 버티는 것이 급선무라는 점도 강조했다.
삼성은 24일 현재 34승32패, 6위에 랭크되어 있다. 4위 KIA와는 2경기 차, 3위 키움과도 3경기 차에 불과하다. 개막을 앞두고 하위권 전력으로 평가를 받았으나 허 감독의 짜임새 있는 경기 운영을 앞세워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연승을 한 번 달리면 곧바로 추격이 가능할 정도로 가시권에 들어와있다.
그러나 부상 선수들이 많다. 4승을 따낸 좌완 선발요원 백정현은 팔꿈치 염좌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타일러 살라디노는 허리 통증으로 역시 빠져 있다. 김동엽은 부진으로 퓨처스 팀으로 내려갔다. 이원석도 잔부상으로 선발명단에서 빠지거나, 경기 도중 교체되고 있다. 벤 라이블리도 허리통증으로 두 달이나 자리를 비웠다.
허 감독은 지난 24일 광주 KIA전이 우천으로 취소되자 "지금도 부족한 부분 공부해가고 있다. 예상치 못한 부상선수들이 워낙 많아 힘겨웠다. 외국인 타자 없다고 하소연을 하기 보다는 있는 전력, 우리 선수들 장점 살려 경기 운영하고 있다. 매일 경기하느라 머리를 식힐 여유가 없다. 감독은 삶의 질이 안좋은 것 같다. 장수하시는 감독님들 대단하시다"며 웃었다.
삼성의 향후 주안점은 더 이상의 부상 선수, 즉 전력 누수를 막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허 감독은 "향후 특별한 전력보강 거리는 없다. 가지고 있는 전력에서 더 이상 누수가 생기면 안된다. (군 복무를 마치고) 심창민 강한울이 돌아오지만 아직은 상수는 아니다. 부상 없이 톱니바퀴, 조직력을 유지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특히 가을야구에 대한 강한 의지도 드러냈다. 그는 "지금 잘하고 있다는 분도 있지만 앞으로 더 잘해야 한다. 6등하려고 하는 것은 아니다. 그동안 많은 경기를 이길 수 있었다. 놓친 경기가 많았다. 앞으로 분발하면 훨씬 좋은 가을, 겨울이 될 것 같다"고 목소리에 힘을 주었다.
마지막으로 승부처도 꼽았다. "마지막 40경기가 최대 고비가 될 것이다. 최대 전력을 쏟아부을 수 있는 환경이 된다. 용병이 회복하고 백정현 복귀, 심창민 강한울이 오면 그때 스퍼트가 가능하다. 지금은 매경기 매경기 버티기 작전이다. 한 주의 잣대를 놓고 운영할 처지는 아니다"고 말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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