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대 부술 시간에 훈련했으면 좋았을걸"...日 네티즌, '첫패' 이스라엘에 팩폭

골판지 침대 고의 파손 논란을 일으켰던 이스라엘 야구 대표팀이 예선 첫 경기에서 아쉽게 패했다. 이에 일본 네티즌은 "침대 부술 시간에 훈련했으면 좋았을 텐데"라고 팩트 폭격을 가했다. 

이스라엘 야구 대표팀 선수들은 선수촌의 골판지 침대에 올라서 망가뜨리는 영상으로 논란이 됐다. 

지난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매체 'USA투데이'는 도쿄올림픽 선수촌의 골판지 침대를 무너뜨린 이스라엘 선수들의 영상을 소개했다. 성관계 금지를 위해 골판지 침대를 썼다는 루머에 투수 벤 와그너가 확인 차원에서 뛰어올랐다. 

26일 SNS에 영상을 올린 와그너는 "올림픽 선수촌 침대에 대해 많은 질문을 받고 있다. 골판지 침대를 부수는 데 얼마나 많은 사람이 필요한지 확인할 것이다"고 말한 뒤 9명의 선수들이 침대 위에 한꺼번에 올랐다. 

9명의 체중 하중을 견디지 못한 골판지 침대가 결국 부서졌다. 와그너는 "내게 침대 하나 더 줄 사람?"이라며 골판지 잔해와 함께 자막도 넣었다. 논란이 되자 와그너는 영상을 내렸지만 조회수가 28만에 달했다. 

이스라엘 선수들은 뒤늦게 사과의 뜻을 전했지만 이미 엎지른 물이었다. 

이스라엘은 29일 한국과의 예선 첫 경기에서 연장 끝에 5-6으로 패했다. 일본 언론은 이스라엘의 첫패 소식을 일제히 보도했다. 골판지 침패 파손 논란 때문일까. 일본 네티즌들은 이스라엘의 첫패에 잘됐다는 반응이었다. 

한 네티즌은 "침대 부술 시간에 훈련했으면 좋았을 텐데"라고 팩폭을 날렸다. 다수의 네티즌들도 이와 비슷한 뉘앙스의 댓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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