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극강’ 리버풀, 변수는 반 다이크·피르미누

리버풀이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을 치른다.

리버풀은 20일 오전 5시(한국시각)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 홈경기를 가진다.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의 아쉬움을 털고자 하는 리버풀은 16강에서 만만치 않은 상대 뮌헨을 만났다. 8강 진출을 위해서는 반드시 홈에서 열리는 1차전을 잡고 가야 할 필요가 있다.

리버풀이 믿는 구석은 홈구장 안필드다.

리버풀은 지난 11번의 안필드 홈경기에서 10승 1무라는 경이적인 승률을 기록했다. 32득점을 올리는 동안 실점은 단 7점. 

챔피언스리그에서도 홈과 원정 경기 성적은 극명하게 엇갈렸다. 조별리그서 거둔 3승 모두 홈에서 기록한 반면 원정에서는 세 번 모두 패했다. 

리버풀은 뮌헨에 비해 체력적으로도 유리하다. 지난 10일 본머스와 리그 경기를 마지막으로 열흘 가까이 휴식을 취하며 16강 1차전을 대비해왔다.

반면 뮌헨은 지난 16일 아우크스부르크 원정에서 3-2 진땀승을 거두며 혈전을 펼쳤다. 충분한 휴식 이후 홈경기를 치르는 리버풀에 비해 체력적인 열세는 분명 있다.

리버풀로서 변수는 공수 핵심 선수들의 결장이다. 수비 라인의 중심인 버질 반 다이크가 경고 누적으로 뮌헨전에 나설 수 없다. ‘마누라’ 라인의 주축인 로베르토 피르미누는 바이러스 감염으로 결장이 유력하다. 

뮌헨 역시 보아텡과 리베리가 이번 경기에 나서지 않아 완전한 전력은 아니라 리버풀 쪽에 우세가 점쳐진다. 

홈 관중의 일방적인 응원을 등에 업을 리버풀이 1차전 승리로 8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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