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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 이만기' 임수정, 반년 만의 대회도 '최강 확인'

보헤미안 0 530 0 0

여자 씨름 최강으로 꼽히는 임수정.(자료사진=대한씨름협회)



'여자 이만기' 임수정(콜핑)이 반년 만에 재개된 씨름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임수정은 22일 경북 영덕군 영덕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0 영덕단오장사씨름대회' 여자부 국화급(70kg 이하) 결승에서 김다혜(안산시청)를 2 대 1로 눌렀다. 최강자답게 결승에 무난하게 오른 임수정은 1월 설날 대회 이후 6개월 만에 열린 대회에서 우승했다.

매화급(60kg 이하)에서는 이변이 일어났다. 통산 11번 우승에 빛나는 양윤서(구례군청)를 이아란(안산시청)이 눌렀다. 첫 판을 밀어치기로 내준 이아란은 이후 두 판을 잡채기로 따내며 역전 우승했다.

무궁화급(80kg 이하)에서는 이다현(거제시청)이 조현주(구례군청)를 제쳤다. 첫 판은 조현주가 밀어치기로 따냈지만 이다현이 모두 배지기를 성공시켜 역전 우승을 완성했다.

화성시청은 접전 끝에 거세시청을 누르고 처음으로 단체전(팀간 5전3선승제/개인간 3전2선승제) 우승을 차지했다. 거제시청은 아쉽게 2회 연속 우승이 무산됐다.

넷째 판이 하이라이트였다. 화성시청이 2 대 1로 앞선 가운데 국화급(70kg 이하) 권수진이 이 체급 강자인 조아현과 맞붙었다. 권수진이 첫 판을 뿌려치기로 따냈지만 둘째 판은 1분 시간과 연장전 30초 동안에도 승부가 나지 않아 계체로 조아현이 가져갔다. 마지막 셋째 판에서 권수진은 기습적인 배지기로 우승을 확정지었다.

▶ '위더스제약 2020 영덕단오장사씨름대회' 여자부 개인전 경기결과

* 매화장사 이아란(안산시청)

2위 양윤서(구례군청)

3위 한유란(거제시청)

3위 김은별(안산시청)

* 국화장사 임수정(콜핑)

2위 김다혜(안산시청)

3위 엄하진(구례군청)

3위 김주연(화성시청)

* 무궁화장사 이다현(거제시청)

2위 조현주(구례군청)

3위 김다영(구례군청)

3위 정지원(콜핑)

▶ '위더스제약 2020 영덕단오장사씨름대회' 여자부 단체전 경기결과

우승 화성시청

준우승 거제시청

3위 안산시청, 구례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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