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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힐랄 이적 장현수 "(곽)태휘형에게 조언 구했다..목표는 ACL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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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장현수(28)가 알 힐랄(사우디아라비아)로 이적할 때 곽태휘(38·경남 FC)의 조언도 구했다. 그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포부로 밝혔다.

FC 도쿄(일본)는 13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장현수의 알 힐랄 이적을 공식 발표했다. 알 힐랄도 곧바로 오스트리아 캠프에 합류한 장현수의 사진을 함께 게재했다.

일본, 중국 무대에서 활동하던 장현수가 서아시아 지역으로 진출한 건 처음이다. 장현수는 “시즌 도중 팀을 떠나는 건 어려운 결정이지만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었다”라며 도쿄 팬에게 작별 인사를 했다.
장현수는 알 힐랄로 이적했다. 그는 현재 오스트리아 캠프에 합류해 새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알 힐랄 SNS

장현수는 오스트리아에서 새 팀에 적응하며 새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그는 “아시아 최고 클럽 중 하나인 알 힐랄에 입단해 기쁘고 자랑스럽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알 힐랄 팬과 만나는 걸 고대하고 있다”라고 입단 소감을 말했다.

장현수는 이적하기 전 곽태휘에게 조언을 구했다고 했다. 전 국가대표 수비수 곽태휘는 2013년부터 2016년까지 알 힐랄에서 뛰었다.

장현수는 “(곽)태휘형이 알 힐랄에 대해 많은 걸 알려줬다. 알 힐랄은 ‘빅 클럽’이며 능력 있는 국내외 선수들을 보유했다고 말해주더라”라고 이야기했다.

장현수는 알 힐랄에서 많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싶다는 소망을 전했다. 그러면서 2019시즌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혔다.

알 힐랄은 이번 대회 유력한 우승후보 중 하나로 꼽혔다. 내달 알 아흘리(사우디아라비아)와 16강전을 치른다.

장현수는 “2017 AFC 챔피언스리그 결승을 포함해 알 힐랄의 많은 경기를 체크했다. 앞으로 알 힐랄의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특히 올 시즌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을”이라며 강조했다.

장현수는 알 힐랄로 이적했다. 그는 현재 오스트리아 캠프에 합류해 새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알 힐랄 SNS
알 힐랄은 통산 아시안 클럽 챔피언십에서 두 차례(1987·1991시즌) 우승을 차지했다. 그러나 2002-03시즌 AFC 챔피언스리그 개편 이후 준우승만 두 번(2014·2017시즌)에 그쳤다.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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