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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의 중국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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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급 15억 벌어올게' 베일, 가족과 떨어져 홀로 중국 간다

기사입력 2019.07.28. 오후 01:31 최종수정 2019.07.28. 오후 01:31 기사원문


[인터풋볼] 윤경식 기자= 가레스 베일이 세계 최고 주급 수령자가 될 준비를 마쳤다. 이를 위해 가족과도 떨어져 지내기로 한 것.

영국의 '미러'는 28일(한국시간) "베일의 개인적인 희생이 주급 100만 파운드(약 15억 원)를 받게 할 것이다. 베일은 중국에서 100만 파운드를 벌기 위해 그의 아내와 자녀들과 떨어질 준비를 했다"라고 밝혔다.

레알 내 베일의 입지가 사실상 사라지고 있는 상황이다. 베일은 2013년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레알 유니폼을 입었다. 그러나 잦은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그는 입단 후 열린 레알의 공식 경기 중 47% 미만 밖에 출전하지 못했다. 부상으로 제외된 경기 역시 86경기에 달한다.

부상으로 인해 경기를 많이 뛰지 못한 것은 기량 저하로 이어졌다. 특히, 이번 시즌은 최악이었다. 만족스럽지 못한 경기력으로 훌렌 로페테기와 산티아고 솔라리 감독은 물론, 지단의 마음도 사로잡지 못했다. 그리고 지단 감독은 리그 최종전마저 베일을 벤치에 앉혀두며 처분을 암시하기도 했다. 또한, 주급이 60만 파운드(약 9억 원)에 달하는 베일의 주급은 '거함' 레알에도 부담스럽다.

레알은 손해를 감수하고 임대를 통해서라도 베일을 내보낼 것이라는 소식이 지속적으로 나왔다. 특히 최근에는 지단 감독이 베일에게 떠날 것을 통보했다고 전해지기도 했다.

이 가운데 중국에서 그에게 구애의 손짓을 한 것. 엄청난 금액의 제의다. 중국의 장수 쑤닝은 주급 15만 파운드를 제시했고, 이는 세계 최고 금액이다.

그러나 베일에게 중국에 대한 큰 애정은 없어 보인다. 거액이 중국 진출에 가장 큰 역할을 한 것이다. '미러'와 인터뷰를 한 베일의 친척은 "너무 좋아 거절하기 힘든 제의다. 큰 결정이다. 100만 파운드의 주급을 위해 가족과 떨어지는 희생을 할 것이다. 그의 가족은 스페인에서 정착한 적도 없으며 그들이 중국에 정착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베일의 어린 세 자녀에게 중국으로 이사를 간다는 것은 너무도 큰 문화 충격일 것이다. 또한 스페인어를 배우지 않았던 그들은 중국어 역시 배우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베일은 중국 음식을 크게 선호 하지 않았다"라고 베일이 거액을 위해 자신의 큰 희생 속에서 이적을 결심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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