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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목-허리 통증' LG 라모스 IL행 '주말 롯데전 출전 불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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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로베르토 라모스가 부상자 명단에 등재됐다.

류 감독은 12일 잠실구장에서 갖는 롯데 자이언츠전을 앞두고 "라모스가 어제 경기를 마치고 발목이 좋지 않았다. 어제 더블헤더를 해서인지 오늘 아침 일어나서 허리가 안 좋다고 하더라"며 "일단 주사 치료를 받았는데, 부상자 명단(IL)에 등재시켰다"고 말했다. 라모스의 IL 등재 기간을 두고는 "주말 정도"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회복 속도를 봐야겠지만, 보편적으로 볼 때 통증으로 주사치료까지 받는다면 (회복에) 2~3일 정도 간다고 봐야 한다"며 주말시리즈 출전 전망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라모스는 올 시즌 LG 타선의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 32경기 타율 3할7푼5리(112타수) 42안타, 13홈런 31타점, 출루율 4할4푼2리, 장타율은 무려 7할7푼7리다. 찬스 상황마다 해결사 역할을 하면서 시즌 초반 LG가 상위권으로 도약하는 데 큰 힘을 보탰다.

류 감독은 당분간 라모스가 빠지게 될 중심 타선에 채은성 등을 활용할 구상을 밝혔다. 라모스가 비우는 1루수 자리엔 올해 정식 선수로 등록한 김호은(28)이 나선다. 류 감독은 "라모스의 유무에 승패가 달린 것은 아니다. 오늘 우리도 타일러 윌슨이 마운드에 선다. 잘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류 감독은 이날 선발 유격수 자리에 오지환 대신 구본혁을 출전시키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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