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전 골든골' 안정환의 고백, "마테라치가 마늘냄새 난다고 했다"

[OSEN=서정환 기자] 안정환(45) MBC 해설위원이 과거 인종차별 경험을 고백했다. 

안정환은 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안정환FC’에서 자신에 대한 글을 읽다가 과거 이탈리아 페루자시절 당한 인종차별에 대해 소개했다. 안정환은 2000년부터 2002년까지 페루자에서 뛰었다. 

안정환은 “이탈리아에서 뛸 때 주장 마테라치가 내게 마늘냄새가 난다고 했다. 지금 생각해도 열불이 난다. 별난선수였다”고 회상했다. 

안정환은 2002년 페루자에서 뛰던 시절 한일월드컵에 출전했다. 이탈리아와 16강전에서 골든골을 넣은 안정환은 이탈리아 팬들로부터 살해위협을 받기도 했다. 흥분한 이탈리아 팬들이 안정환의 자동차를 파손하기도 했다. 

페루자 구단에서도 루치아노 가우치 구단주가 직접 나서 “안정환은 페루자에 다시 발을 들일 수 없을 것이다. 나는 국가주의자고 이탈리아 축구를 침해한 자에게 연봉을 줄 수 없다”고 했다. 결국 안정환은 월드컵 후 J리그 시미즈에 입단했다. 

당시에 대해 안정환은 “난 이미 영국에 가기로 결정이 났었다. 구단주가 날 욕하는 기사가 많이 나서 (이탈리아에) 갈 수 없었다. 그 때 (영국에) 갔으면 어땠을까 아쉽다. 내 축구인생이 바뀌었을 것이다. 그냥 제 잘못이다. 괜히 그 골(이탈리아전)을 넣었다. 그래도 국민들이 좋아해주시니 후회하지 않는다”며 웃었다.  / jasonseo34@osen.co.kr 

ㅡㅡ지우지 말아 주세요 ㅡㅡ

온라인카지노 커뮤니티 일등!! 온카 https://onca888.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