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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김학범 감독, "손흥민 제외 이유? 올림픽서 부상당하면 큰일

"손흥민 선수에게 정말 고맙고 미안하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2일 오후에 첫 소집 훈련에 나섰다. 올림픽 대표팀 22명은 2일 오후 2시까지 파주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NFC)로 모였다. 이들은 저마다 밝은 표정으로 훈련장에 입소해 메달 사냥 꿈을 그렸다.

훈련에 앞서 김학범 감독이 취재진과 인터뷰를 나눴다. 김 감독은 손흥민을 뽑지 않은 이유에 대해 길게 설명했다. 손흥민은 도쿄올림픽 출전을 위해 소속팀 토트넘을 직접 설득했지만, 김학범 감독은 손흥민을 올림픽 명단에 넣지 않았다.

이에 대해 "손흥민에게 고맙고 미안하다고 했다. 굉장히 미안하다. 처음부터 출전 의지를 보여줬다. 손흥민이 직접 토트넘에 연락해 허락을 받아줘서 고맙다. 허락해준 토트넘 구단에도 고맙다. 여러 이유로 명단에서 빠졌다. 손흥민을 뽑는 게 제일 쉬운 선택이다. 그럼에도 안 뽑은 이유는, 손흥민은 우리가 보호하고 아끼고 사랑해야 할 선수이기 때문"이라고 대답했다.

이어 "저 역시 손흥민을 좋아한다. 인성도 바르다. 올림픽팀 훈련 과정, 대회 스케줄을 길게 봤을 때 손흥민을 혹사 시킬 일이 예상됐다. 그래서 양해를 구하고 배제했다. 제 마음도 아프다. 손흥민은 근육질이 좋은 선수다. 지난 시즌 리그에서 이상 기후가 감지됐다. 햄스트링 부상도 있었다. 스프린트를 자주 하는 선수에게 취약점이다. 피로가 누적되고 부상 재발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라고 들려줬다.

그러면서 "어려운 선택(올림픽 명단 제외)을 한 이유는 제가 모든 책임을 져야 하기 때문이다. 만약 손흥민이 부상을 당하면 그 책임까지 제가 지기 어렵다. 저는 제가 책임질 선택만 하고 싶다. 손흥민은 올 시즌만 해도 51경기 뛰었다. 앞으로 우리 일정을 봤을 때 보호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올림픽에서 부상당하면 프리시즌, EPL, 월드컵 예선에 못 뛰게 된다. 한국 축구에 큰 손해다. 다시 한번 (올림픽 출전 의지를 밝힌) 손흥민에게 고맙고 미안하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2일 오전에 발표한 추가 발탁 4명에 대해서 "4명이 늘어났어도 팀 운영은 변함없다. 체력적으로 부담 많은포지션이 있는데 이 선수들을 로테이션 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며 "먼저 4명에게 사죄부터 하겠다. 미팅할 때 미안하다고 하겠다. 내 선택이 잘못됐다는 걸 보여줘라. 그게 너희들이 할 일이다라고 말하겠다"라고 답했다.

김학범 감독은 와일드카드로 황의조, 김민재, 권창훈을 뽑았다. 김민재는 아직 확정이 아니다. 김 감독은 "대비책이 있다. 플랜B 있다. 하는 데까지 해보고 김민재 발탁이 안 되면 플랜 B가동하겠다"라고 다짐했다.

김학범 감독은 지난 30일 18명 엔트리를 공개할 때 "주장 이상민이 빠졌다. 미안하게 생각한다. 새 주장으로 정태욱을 선임하겠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틀 뒤 추가 발탁에서 이상민이 합류했다. 주장 선임에 대해서 김학범 감독은 "아직 생각 안해봤다. 어렵게 최종 명단 18명 뽑았는데 바로 추가 발탁이 나와서 머리가 아프다. 코칭스태프 회의에서 주장을 결정하겠다"라고 전했다.

올림픽과 같은 토너먼트 대회는 세트피스가 중요하다. 이 점을 두고는 "원래는 우리 팀에 왼발잡이가 이동경 하나였다. 오른발잡이는 얼마든지 있었는데 왼발잡이가 아쉬웠다. 이번엔 왼발잡이가 3명(이동경, 이강인, 권창훈)이다. 왼발, 오른발 합쳐서 세트피스 활용하겠다"라고 예고했다.

김학범호는 도쿄로 출국하기 전 아르헨티나, 프랑스와 평가전을 치른다. 김 감독은 "센 팀하고 붙는 거에 만족한다. 그때라도 문제점을 찾아서 대비하면 올림픽 나가서 자신감을 가질 수 있다. 지든 이기든 자신감 찾을 수 있다. 제가 협회에 센 팀과의 경기를 요구했다. 아르헨, 프랑스 모두 우승 후보다. 문제점도 찾겠다"라고 각오하며 훈련 준비에 나섰다.



▲ 올림픽대표팀 최종 명단(*와일드카드)

GK : 송범근(전북현대), 안준수(부산아이파크), 안찬기(수원삼성)

DF : 김진야(FC서울), 이유현(전북현대), 강윤성(제주유나이티드), 설영우(울산현대), 정태욱, 김재우(이상 대구FC), 이상민(서울이랜드), *김민재(베이징 궈안)

MF : 김동현(강원FC), 원두재, 이동경(이상 울산현대), 정승원(대구FC), 이강인(발렌시아CF), 김진규(부산아이파크)

FW : 송민규(포항스틸러스), 이동준(울산현대), 엄원상(광주FC), *황의조(보르도), *권창훈(수원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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