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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 삼성 외인 모슬리, NBA 감독된다

자말 모슬리(42) 댈러스 매버릭스 코치가 올랜도 매직의 신임 감독으로 부임할 예정이다.

'ESPN' NBA 전문 기자 아드리안 워즈나로우스키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모슬리와 매직 구단이 4년 감독 계약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세부 내역을 확정하는 대로 이를 공식화할 예정이다.

모슬리는 이전부터 올랜도의 유력한 감독 후보로 거론돼왔다. ESPN은 앞선 9일 그가 경쟁에서 가장 앞서 있다고 소개했다.

21승 51패로 이번 시즌 동부컨퍼런스 14위에 머문 올랜도는 리빌딩으로 완전히 방향을 정한 상태다. 이번 드래프트에서 전체 5순위, 8순위 지명권을 갖고 있다.

자말 모슬리는 7년간 댈러스 감독을 맡았다. 사진=ⓒAFPBBNews = News1ESPN은 모슬리의 선수 육성에 대한 좋은 평판, 그리고 선수들과 원만한 관계를 맺으며 지휘하는 능력이 매직 구단의 마음을 샀다고 전했다.

모슬리는 2001년 콜로라도 대학을 졸업했으나 드래프트에서 뽑히지 못했다. 이후 해외 팀에서 선수 생활을 했다. 2005년에는 서울 삼성 썬더스에서도 뛰었다. 그의 마지막 현역 생활이었다. 당시 삼성에서 평균 13.2득점 8.8리바운드의 성적을 기록했다.

은퇴 이후 지도자의 길을 걸었다. 덴버 너깃츠(2005-2010) 클리블랜드 캐빌리어스(2010-2014)에서 코치를 했고 이후 댈러스에서 7년간 릭 칼라일 감독을 보좌했다.

지난 4월 뉴욕 닉스와 원정경기에서는 격리된 칼라일 감독을 대신해 감독 대행 역할을 맡기도했다. 당시 팀의 주축 선수인 루카 돈치치는 "감독이 되기 위해 필요한 모든 것을 갖췄다"고 호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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