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게 볼 수 없다" 양현종, 1-0 무사사구 완봉이 대단한 이유
KIA타이거즈 좌완 양현종.
"쉽게 볼 수 없는 경기였다".
KIA타이거즈 좌완 양현종(31)은 지난 4일 NC다이노스와의 광주경기에서 9회까지 단 2안타만 내주고 무사사구 무실점 역투로 팀의 1-0 승리를 따냈다. 첫 1-0 완봉이었다. 2017년 두산과의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1-0 완봉을 낚은 바 있다. 평균자책점도 2.92에서 2.73으로 끌어내렸다. 리그 7위의 기록이다.
박흥식 감독은 "한 두점차 승부의 경기를 예상했는데 양현종이 완벽한 투구를 해주었다. 쉽게 볼 수 없는 경기였다"고 칭찬했다. 박 감독대행의 말대로 완벽했다. 1회 2사후 박민우 안타, 7회 선두타자 이명기 안타를 내주었을 뿐이었다. 99개의 볼을 던지며 이번 시즌 최단시간 경기(1시간59분)를 달성했다.
개인적으로 지난 2010년 6월 2일 대구 삼성전이 첫 번째 완봉이었다. 9이닝 4피안타 2볼넷 9탈삼진으로 막았다. 2015년 6월 4일 잠실 두산전에서 9이닝 1피안타 5탈삼진 2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첫 1피안타 완봉이었다. 이날은 처음으로 무사사구 완봉을 낚아냈다.
더욱 대단한 것은 지난 7월 30일 SK(인천)를 상대로 7이닝 무실점 투구를 펼치고 나흘만 쉬고 마운드에 올랐는데도 최고의 투구를 했다는 점이다. 스피드에서도 드러나고 있다. 양현종은 이날 최고 150km짜리 공을 뿌렸다. 경기 후반에도 꾸준히 140km대 후반의 스피드를 기록했다. 평균 구속도 144km를 찍었다. 그만큼 구위가 더욱 세지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 7월 18일 롯데전 5회부터 18이닝 무실점 행진을 펼치고 있다. 특유의 공격적인 투구가 위력적이다. 초구부터 스트라이크를 던지며 구위로 상대를 제압하고 있다. 투구수를 줄이고 이닝을 늘리는 효과로 이어졌다. 2회 6개, 5회 9개, 8회 7개 등 세 번이나 10개 미만의 공만 던지고 이닝을 마칠 정도였다.
이날도 양현종은 "오늘 컨디션도 좋았고 공 끝이 나쁘지 않았다. NC타자들이 공격적으로 승부를 해왔다. 타자들이 노리는데로 승부에 들어가면서 범타가 많이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피하지 않고 칠테면 쳐보라는 식의 투구가 1-0 완봉의 비결이었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양현종은 올해 9이닝당 1.69개의 볼넷 비율을 기록하고 있다. 알칸타라(KT), 린드블럼(두산)에 이어 3위이자 토종 투수 가운데 1위이다. KBO리그 투수 가운데 퀄리티스타트 공동 2위(17개)의 기록중이다. 특히 구위를 회복한 5월 이후 평균자책점은 1.25에 불과하다. 5월 이후 최강의 투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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