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츠 감독 “RYU-커쇼-뷸러, 셋 다 에이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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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츠 감독 “RYU-커쇼-뷸러, 셋 다 에이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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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로스앤젤레스(미 캘리포니아주), 지형준 기자]8회초 다저스 커쇼와 류현진이 더그아웃에서 분석표를 살피며 이야기 나누고 있다. /jpnews@osen.co.kr

[OSEN=로스앤젤레스(미국), 한용섭 기자] 류현진-클레이튼 커쇼-워커 뷸러. LA 다저스가 자랑하는 원투쓰리 펀치다. 올 시즌 세 선수는 누구라도 1선발로 손색이 없는 성적이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류현진, 커쇼, 뷸러는 모두 선발진의 최상층 자리"라며 세 선수 모두 에이스로 손색이 없다고 칭찬했다. 

뷸러는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전에서 9이닝 15탈삼진 무사사구 5피안타(1피홈런) 1실점 완투승을 거뒀다. 홈런 한 방을 빼곤 완벽에 가까운 경기였다. 

로버츠 감독은 경기 후 "분명히 뷸러는 지난해 엄청난 시즌을 보냈고, 포스트시즌에서도 대단한 피칭을 했다. 뷸러의 퍼포먼스(15K 완투승)는 자신의 존재를 선발 로테이션의 최고 앞자리로 끌어올렸다. 물론 류현진과 커쇼도 그 자리에 있다"고 평가했다. 세 선수 모두 1선발, 에이스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칭찬이었다. 

로버츠 감독은 "내 생각에는 그들 모두 자격이 있다. 커쇼는 지금까지 에이스로 활약해왔다. 류현진은 (상대를) 더 정복하는 길을 걷고 있다. 팬들은 에너지, 스피드, 삼진을 좋아한다. 뷸러는 그런 것을 보여준다"고 각각의 장점을 칭찬했다. 

류현진은 11승 2패 평균자책점 1.53, 커쇼는 10승 2패 평균자책점 2.85, 뷸러는 10승 2패 평균자책점 3.22를 기록하고 있다. 4일까지 올 시즌 내셔널리그 팀 중에서 10승 선발 3명은 다저스 뿐이다. 

[OSEN=로스앤젤레스(미 캘리포니아주), 이동해 기자]경기 후 류현진이 팀동료 워커 뷸러와 이야기 나누고 있다. / eastsea@osen.co.kr

로버츠 감독은 "세 명은 각자 고유의 준비 방법이 있고, 다저스타디움에서 성공적인 커리어는 서로 닮아 있다. 류현진과 커쇼는 홈에서 정말 훌륭하게 던진다"고 말했다. 이어 "홈에서 리듬과 루틴을 잘 안다. 그들은 다저스타디움 마운드를 좋아하는지 서로 얘기한다. 5만 명의 관중들이 들어차고, 선수들은 (응원) 에너지를 받는다. 세 선수들은 그런 이점을 누린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올해 류현진은 홈 10경기에서 9승 무패 평균자책점 0.89, 커쇼는 홈 11경기에서 7승 무패 평균자책점 2.35, 뷸러는 홈 10경기에서 5승 무패 평균자책점 2.54를 각각 기록하고 있다. 홈 무패 사나이들이다. 

세 선수 모두 한 두 번 무너진 경기는 있지만 꾸준하다. 로버츠 감독은 "뷸러, 커쇼, 류현진은 약간 불안한 경기도 있었다. 그러나 금방 반등하는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매우 중요한 점이다"고 슬럼프가 길지 않은 점을 칭찬했다. 

마지막으로 로버츠 감독은 "훌륭한 선발 투수를 많으면, 시즌 내내 좋은 모멘텀을 유지할 수 있다"며 "류현진, 커쇼, 뷸러는 서로 먹이를 준다"는 말로 세 선수의 팀내 중요도와 서로의 시너지 효과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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