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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치 2군행 거부부터 사퇴까지…한용덕 감독 미스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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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치 2군행 거부부터 사퇴까지…한용덕 감독 미스터리

기사입력 2020.06.09. 오전 07:01 최종수정 2020.06.09. 오전 07:01 기사원문

프로야구 한화 한용덕 감독의 자진 사퇴 후폭풍이 거세다. 사실상 구단의 경질이라는 해석까지 나오는 등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한용덕 감독이 사퇴 하루 전 1군 코치들을 대거 2군으로 내려보낸 데 대한 뒷얘기도 무성하다. 좀처럼 이해할 수 없는 미스터리이기 때문이다.

한화 구단은 지난 6일 NC전을 앞두고 1군 코치 4명을 말소시켰다. 장종훈 수석코치를 비롯해 정민태 투수코치, 김성래·정현석 타격코치가 그 대상이다. 선수단과 함께 움직이는 박정진 불펜코치도 내보내는 '징계성 조치'였다. 이들은 야구장에 출근하고서야 이 소식을 통보받았다.

한용덕 감독은 장종훈 수석코치를 불러 "서산(2군)에 가서 쉬어라"고 말했다. 곧이어 장 수석코치는 정민철 단장과 만나 "후임으로 오는 사람이 누구냐"고 물었지만 "대신 오는 코치들은 없다"는 황당한 답변을 들었다. 한 감독은 결국 핵심 코치들 없이 6일 NC전을 치렀다.

미스터리는 여기서 시작된다. 이 일이 벌어지기 전, 구단은 한 감독에게 타격·투수 코치의 2군행을 제안했다. 연패가 길어짐에 따라 선수단 분위기 쇄신을 위한 보편적인 조치다. 하지만 당시 한 감독은 "더 이상 사람을 잃기 싫다"며 거절했다. 정작 며칠 뒤 자신의 결정을 뒤엎는 대규모 2군행을 지시한 것이다.

그렇다고 구단의 결정이라고 보기에는 석연치 않은 점이 많다. 한 감독이 코칭스태프 가운데 가장 믿고 가까이 했던 사람이 장종훈 수석코치다. 그런데, 장 수석은 출근 직후 2군행 통보받은 것에 대해 감정이 많이 상했다는 후문이다. 만약 한 감독이 구단의 결정을 전달해야 하는 상황이었다면 최측근인 장 수석을 그런 식으로 보내지는 않았을 것이라는 지적이 나올 수 있다.

2군 행을 통보받은 코치들 중 한 명은 "할 말은 많지만 아직 한화 유니폼을 입고 있으니…"라며 말을 아꼈다. 이들 가운데 단 한 명도 사퇴한 코치가 없다는 사실은 의미하는 바가 크다. 자신들이 모시던 감독의 사퇴에 연대 책임을 지지 않겠다는 의사 표시를 한 것으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한용덕 감독 사퇴로 최원호 2군 감독이 1군 대행을 맡게 됐다. 만약 한 감독이 모든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면 장종훈 수석이 지휘봉을 이어받았을 가능성이 있었다. 보통 성적 부진에 따라 감독이 사퇴할 경우 이어지는 자연스러운 흐름이다. 하지만, 한 감독은 '자신의 사람들은 챙겼다'는 명분도 포기한 셈이 됐다. 사퇴 하루 전 날 핵심 코치들을 1군에서 말소시킨 배경에 대해 계속 관심이 집중되는 이유다.

정민철 단장을 비롯해 구단 핵심 관계자들은 '코치들의 2군행' 배경에 대해 굳게 입을 다물고 있다. 한 감독의 사퇴의 진실을 규명할 수 있는 결정적인 사안이지만 미스터리만 더욱 커지고 있다.

강재훈 기자 (bah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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