찐이야’ 일류첸코 시즌 6호골… 포항 2-0 강원

 포항 스틸러스가 강원FC에 승리를 거두었다. ‘일류 공격수’ 일류첸코는 8경기서 6골을 기록하며 9골로 득점 선두를 달리는 주니오를 바짝 쫓고 있다. 권완규는 그림같은 로빙슛으로 추가골을 터트렸다.

포항은 20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8라운드 강원과의 맞대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반면 강원은 지난 라운드에 이어 2연패 중이다.

지난 시즌 명승부를 펼친 두 팀이 상위권 도약을 놓고 맞붙었다. 관심을 모았던 ‘임대생’ 김승대의 친정 나들이는 경미한 부상으로 이루어지지 않았다. 경기 전 포항은 최근 5경기에서 2승 3패로 5위에 올라있었으며 강원은 최근 5경기서 2승 2무 1패로 리그 3위에 올라 있었다.

홈 팀 포항은 4-2-3-1로 나섰다. 골키퍼 강현무, 박재우, 김광석, 하창래, 권완규, 최영준, 오닐, 송민규, 심동운, 팔라시오스, 일류첸코가 선발 출전했다. 팔로세비치는 부상으로 결장했다. 원정 팀 강원은 4-3-3으로 나섰다. 골키퍼 이광연, 채광훈, 김영빈, 임채민, 신광훈, 한국영, 이영재, 이현식, 조재완, 김지현, 김경중이 선발 출전했다. 김승대, 고무열은 경미한 부상으로 결장했다.

강원은 시작과 동시에 좋은 기회를 잡았다. 페널티 박스 근처에서 프리킥을 얻었고 이영재가 그림 같은 슈팅을 시도하였지만 옆그물을 강타했다. 이후 양 팀은 팽팽한 점유율 싸움을 펼치며 기회를 노렸다. 전반 31분 수비 뒷공간을 침투한 심동운의 슈팅은 골대를 벗어났다. 강원도 곧장 반격했다. 전반 35분 조재완의 슈팅은 아쉽게 벗어났다.

심동운의 결정적인 슈팅은 이광연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전반 42분과 43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기회를 잡았지만 골키퍼에 모두 막혔다. 전반은 양 팀 득점 없이 마쳤다.



후반에도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졌지만 페널티킥이 영의 균형을 깼다. 후반 9분부터 약 5분 간의 오랜 비디오 판독(VAR) 끝에 강원 신광훈의 핸드볼 파울이 선언되며 페널티킥이 선언되었다. 키커로 나선 일류첸코는 침착히 성공하며 시즌 6호골을 기록했다.

강원은 김경중을 빼고 정석화를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시도했다. 포항은 팔라시오스를 빼고 이광혁을 투입했다. 선제골 이후 탄력을 받은 포항은 공격을 계속 이어갔고 송민규가 후반 21분 그림같은 시저스킥을 시도하였으나 골대를 벗어났다. 강원은 김영빈을 빼고 김오규를 투입했다.

포항은 추가골 기회를 잡았으나 운이 따르지 않았다. 후반 31분 송민규의 슈팅은 골대를 강타했다. 양 팀은 조지훈과 이승모를 투입했다. 추가골과 동점골을 노리는 포항과 강원의 기싸움은 집중력에서 갈렸다. 후반 36분 강원의 패스미스를 권완규가 차단한 뒤 로빙슛으로 추가골을 기록했다. 추가시간 6분이 주어지며 강원이 필사적으로 만회골을 노렸지만 포항이 쉽게 허용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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