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슨 39점 폭발' GSW, 덴버 꺾고 서부 1위 사수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골든스테이트가 서부 컨퍼런스 1-2위팀 맞대결에서 웃었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오라클아레나에서 열린 2018-2019 NBA 덴버 너겟츠와의 경기에서 3점슛 9방 포함 39점을 올린 클레이 톰슨의 활약에 힘입어 122-10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골든스테이트는 시즌 성적 45승 20패를 기록하며 서부 컨퍼런스 단독 선두 자리를 사수했다. 반면 지난 경기에서 3연패를 끊은 덴버는 연승을 이루지 못했다. 시즌 성적 43승 22패로 서부 컨퍼런스 2위.

1쿼터는 골든스테이트의 일방적 흐름이었다. 1쿼터 시작 4분만에 15-3으로 앞선 골든스테이트는 한 때 19점차까지 벌리는 등 30-20으로 1쿼터를 마쳤다.

1쿼터 막판 점수차를 좁힌 덴버는 2쿼터 기세를 이어갔다. 서서히 점수차를 좁힌 덴버는 몬테 모리스의 3점포로 34-34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양 팀은 톰슨과 말릭 비즐리의 3점포 대결 속 엎치락 뒤치락 접전을 펼쳤다. 2쿼터 종료 2분 30초 전까지 단 3점차.

하지만 2쿼터 종료 때는 17점차가 돼 있었다. 골든스테이트의 공격력이 폭발한 것. 골든스테이트는 안드레 이뤄달라의 3점슛에 이어 톰슨의 3점포, 이궈달라의 덩크, 스테판 커리와 톰슨의 3점포가 연달아 터지며 67-50으로 전반을 끝냈다. 

53-50에서 상대에게 1점도 내주지 않고 14점을 연속으로 뽑았다.

톰슨은 전반에만 27점을 몰아 넣었다. 3점슛 7개를 시도해 6개를 적중시켰다. 듀란트도 16점을 올렸다. 

3쿼터 중반까지는 덴버의 기세가 좋았다. 3쿼터 시작 후 서서히 점수차를 좁힌 덴버는 3쿼터 종료 4분여를 남기고 72-80, 한 자릿수 점수차가지 좁혔다.

이번에도 2쿼터 데자뷰가 펼쳐졌다. 남은 시간은 다시 한 번 골든스테이트의 일방적 흐름이었다. 골든스테이트는 듀란트의 연속 득점에 이어 케본 루니의 덩크, 스테판 커리의 3점포, 듀란트의 점프슛으로 순식간에 90-72를 만들었다.

4쿼터 반전은 없었다. 90-75로 4쿼터를 시작한 골든스테이트는 종료 6분 전까지 22점차로 리드하며 일찌감치 승리를 예약했다.

이날 골든스테이트는 커리가 17점에 그쳤지만 승리에는 전혀 지장 없었다. 지난 2경기에서 결장한 뒤 복귀한 톰슨이 3점슛 9방(11개 시도) 포함, 39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끈 것. 듀란트도 26점을 보탰다.

드레이먼드 그린(4점)은 리바운드 10개와 어시스트 5개를 기록했다. 드마커스 커즌스는 10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 5블록.

덴버는 니콜라 요키치가 4쿼터 중반까지 13점 5리바운드(최종 16점 6리바운드)에 묶이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클레이 톰슨. 사진=AFPB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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