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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함 없지만, 통산 득점 6위…역사 바꾼 NBA 이방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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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농구, NBA는 덩크슛처럼 호쾌한 기술로 기억됩니다. 그러나 화려하지 않아도 성공할 수 있습니다. 마흔 하나, NBA의 이방인인 독일의 노비츠키는 21년째 코트를 누비면서 3만점 넘게 득점해서 NBA 역사를 바꿨습니다. 요즘 이 선수가 가는 곳마다 기립박수가 쏟아집니다. 백수진 기자입니다. [기자] < 댈러스 125:129 뉴올리언스 / 미국프로농구 (NBA) > 평범해 보이는 골인데, 이상하리만큼 큰 박수와 환호가 쏟아집니다. 41살 노비츠키는 70년이 넘는 NBA 역사에서 6번째로 득점을 많이 한 선수가 됐습니다. 통산 3만 1424점으로, 마이클 조던을 800점 차까지 뒤쫓았습니다. 노비츠키는 화려한 덩크슛을 보여주지도, 놀랄만한 3점슛을 고집하지도 않습니다. 코트에서 애매한 거리로 불리는 3점슛 라인 앞에서 두점짜리 슛을 시도하고, 또 어김없이 성공합니다. 특히 가장 긴장하는 4쿼터 결정적 순간에서도 떨리는 것이 없습니다. 공중에서 뛰어올라 한 다리를 들고 던지는 특유의 점프슛은 상대 수비를 힘들게 해 알고도 막을 수 없는 슛으로 통합니다. 요즘은 원정경기에서도 기립박수와 함께 코트에 섭니다. < LA클리퍼스 121:112 댈러스 / NBA (지난달) > 경기 종료를 9초 앞두고 타임아웃을 부른 상대팀 감독. 작전 지시를 하는 대신 마이크를 잡더니 노비츠키의 이름을 외칩니다. [닥 리버스/LA클리퍼스 감독 : 역대 최고의 레전드, 더크 노비츠키!] 댈러스 한팀에서만 21년, 노비츠키의 사실상 마지막 시즌을 기념하기 위해서입니다. 화려하지 않지만 꾸준하게 가치를 드러낸 선수, 적으로 맞섰던 NBA 팀들은 노비츠키를 예우하듯, 잊지못할 추억을 선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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