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D 류현진, 8월 초에 사이영상 사실상 확정… 경쟁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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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D 류현진, 8월 초에 사이영상 사실상 확정… 경쟁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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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더 이상 경쟁자가 없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 LA 다저스)이 일찌감치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을 확정짓는 모양새다.

류현진은 4일(이하 한국시각)까지 시즌 21경기에서 135 2/3이닝을 던지며, 11승 2패와 평균자책점 1.53을 기록했다. 탈삼진은 119개.

이는 압도적인 메이저리그 평균자책점 전체 1위. 규정 이닝을 채운 모든 투수 중 유일한 1점 대 평균자책점을 기록 중이다.

비록 현재 목 부상으로 10일 부상자 명단에 올라있으나, 이는 크지 않은 부상. 류현진이 180이닝 가량을 채우지 못할 가능성은 적어 보인다.

류현진의 경쟁자로 평가되던 맥스 슈어저(35)는 부상자 명단에 올라있고, 7월의 투수상을 받은 스티븐 스트라스버그(31)는 스스로 무너졌다. 

또 지난해 사이영상을 받은 제이콥 디그롬(31)과의 평균자책점 격차는 상당한 수준이며, 잭 그레인키(36)는 아메리칸리그 팀으로 이적했다.

물론 스트라스버그, 디그롬, 그레인키는 구색을 맞추기 위한 경쟁자인 측면이 컸다. 그만큼 이번 시즌 류현진의 성적은 놀라운 수준이다.

아직 시즌은 2달이나 남았다. 하지만 류현진의 성적은 떨어지지 않고 있다. 오히려 7월에는 6월에 비해 나은 성적을 거뒀다.

한국 최초를 넘어 아시아 최초의 사이영상 수상은 이미 확정된 것이나 다름 없는 것으로 보인다. 큰 부상만 당하지 않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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