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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득점에서 밀려 5위…정정용 감독 "선수들은 발전, 내 점수는 50점"

다득점에서 밀려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한 서울 이랜드의 정정용 감독이 아쉬움을 드러냈다.

정 감독이 이끄는 서울 이랜드는 21일 서울 잠실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린 전남 드래곤즈와의 하나원큐 K리그2 2020 최종전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서울 이랜드는 승점 39로 경남FC, 대전하나시티즌과 같은 승점을 확보했는데 다득점에서 밀리면서 5위에 자리했다.

경기 후 정 감독은 “우리가 하고자 하는 축구를 갖고 최선을 다해 했다. 구단과도 하나가 되는 계기로 삼겠다. 플레이오프를 가게 되면 선수들이 더 발전하고 자신감을 얻었을 텐데 저부터 부족한 부분을 찾겠다. 보완, 발전시켜서 다음해에는 원하는 승격에 도전하겠다”라며 아쉬운 소감을 밝혔다.

이날 서울 이랜드는 슛 16회를 시도하며 공격적으로 경기를 운영했다. 그러나 1골에 그치며 승리하지 못했다. 정 감독은 “만들어가는 패턴 플레이는 전술적으로 만들어갈 수 있다. 결국 그 안에서의 집중력, 득점력은 발전시켜야 한다. 더 좋은 선수가 되기 위해서는 더 노력해야 한다. 그게 숙제”라고 말했다. 이어 “충분히 할 수 있는 부분, 결과는 이렇게 준비하면 할 수 있겠다는 것을 경험했다. 조금 더 발전시키면 좋을 것 같다. 2년 연속 꼴찌였지만 선수들이 서로 신뢰하고 했다. 충분히 발전했다. 아쉽긴 하다. 하나만 하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아쉽다. 기능적인 부분은 더 발전시키겠다. 충분히 원하는 것을 얻어낼 수 있을 것이다. 분명히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됐다”라고 덧붙였다.

정 감독은 지난해 폴란드에서 열린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준우승을 이끌며 차세대 명장으로 도약했다. 올해 프로 1년 차였는데 2년 연속 최하위였던 팀을 180도 변화시켰다. 정 감독은 “좋지도 않은, 나쁘지도 않은 시즌이다. 50점이다. 이런 상황에서 치고 올라가야 유능한 지도자다. 저도 경험을 했다고 생각하겠다. 다음해에 결과가 만들어지도록 하겠다. 분명히 원하는 것을 얻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정 감독은 일부 구단의 관심을 받는다는 소문의 주인공이 되기도 했다. 정 감독은 “제가 다른 것은 모르겠지만 약속을 했다. 1부리그로 갔으면 모르겠지만 지금은 더 만들어야 할 시기다. 다음해 기대도 된다. 좋은 에너지로 우리 팀에 오기를 원하는 선수들도 있다. 책임감을 갖고 하겠다”라며 이적설을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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