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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질의 행선지는 어디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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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질, 터키행까지 좌절…페네르바체, "경제적으로 불가능"

기사입력 2019.07.10. 오후 08:44 최종수정 2019.07.10. 오후 08:44 기사원문

[스포탈코리아] 정현준 기자= 터키 리그 명문 페네르바체 이적설이 제기된 메수트 외질(31, 아스널)의 거취가 미궁에 빠졌다.

영국 'BBC'는 10일 "페네르바체가 외질을 영입하는 건 경제적으로 가능하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외질은 지난 2013년 아스널 입단 후 날카로운 왼발을 활용한 패스, 창의적인 움직임으로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플레이메이커로 명성을 떨쳤다. 지난해 1월에는 주급 35만 파운드(약 5억 1,580만 원)를 받는 파격적인 조건으로 재계약에 합의했다.

그러나 외질은 재계약을 맺은 뒤 부진에 빠졌고, 지난해 6월 우나이 에메리 감독이 취임하자 주전 경쟁에서 밀렸다. 아스널은 올해 1월에 이어 여름 이적시장에서 외질과 작별을 추진하지만, 고액 주급에 발목이 잡히며 머리를 감싸쥔다.

외질 정리가 난항을 겪는 상황에서 페네르바체가 새로운 행선지로 떠올랐다. 영국 '풋볼 런던'은 "페네르바체가 외질의 임대 영입을 노린다. 단, 주급을 두고 아스널과 협상이 필요하다"며 협상만 원만하게 진행되면 이적이 이루어질 것으로 점쳤다.

그러나 사실이 아니었다. 'BBC'에 따르면 페네르바체 회장은 공식 성명을 통해 "현재 재정 상황에서 외질을 데려오는 건 페네르바체, 아스널 모두 불가능하다"라며 외질 영입을 부인했다. 결국 외질의 페네르바체 임대는 무산됐고, 아스널과 외질은 당분간 불편한 동행을 이어갈 전망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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