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 청두챌린저 결승 진출... 스기타와 우승 다퉈
보헤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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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04 06:31
청두챌린저 결승 진출에 진출한 정현. 사진= 테니스코리아
정현(한국체대, 166위)이 복귀 대회인 청두인터내셔널챌린저(총상금 135,400달러+H) 결승에 진출했다.
8월 3일 중국 쓰촨성에서 열린 대회 4강에서 2번시드 정현이 3번시드 이토 타츠마(일본, 154위)를 1시간 32분 만에 6-2 7-6(4)로 물리쳤다.
이날 경기에서 정현은 더블폴트 3개를 범했지만 8개의 서브 에이스를 터트렸고 77%의 높은 첫 서브 득점률을 기록했다. 11차례의 브레이크 기회 중 4차례 살렸고 4차례 브레이크 위기 중 2차례를 방어했다.
첫 세트 게임 스코어 1-1에서 한 차례 듀스 끝에 이토의 서비스 게임을 브레이크하며 리드를 잡은 정현은 3-1에서 다시 브레이크하는 등 6-2로 비교적 쉽게 기선을 제압했다.
두 번째 세트에서 두 선수는 상대의 서비스 게임을 두 차례씩 브레이크하며 승부를 타이브레이크로 끌고 갔다. 타이브레이크 초반 접전이 펼쳐졌지만 2-2에서 정현인 내리 2점을 따 승기를 잡았고 5-4에서 연속 드점에 성공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정현은 스기타 유이치(일본, 197위)와 우승을 다툰다. 두 선수의 맞대결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 30살 스기타는 2006년 프로에 데뷔했고 오른손잡이에 양손 백핸드를 구사하며 지난 2017년 안타리아오픈에서 자신의 첫 투어 타이틀을 획득했다. 이 우승이 현재까지 스기타의 유일한 투어 우승이다. 개인 최고 세계랭킹은 2017년 10월에 수립한 36위다.
정현과 스기타의 결승은 한국시간으로 4일 오후 1시에 시작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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