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163km’ 20세 루키, 힉스 없으니 내가 ‘최고 파이어볼러’
7회말 샌디에이고 무뇨스가 102마일 패스트볼을 뿌리고 있다.
마운드에 올라 초구를 던졌는데, 전광판에 100.5마일이 찍혔다. 2구째는 100.9마일, 3구째는 101.1마일로 조금씩 빨라지며 100마일대 공을 연거푸 뿌렸다.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 이날 LA 다저스의 신인 더스틴 메이(21)가 최고 158km의 싱커를 던지며 인상적인 데뷔전을 치렀는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20세 약관 ‘파이어볼러’는 최고 102마일(164.2km) 강속구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주인공은 멕시코 출신의 우완 안드레스 무뇨스. 이날 7회 등판해 상대한 첫 타자는 전 타석에서 투런 홈런을 친 좌타자 코디 벨린저였다. 100.6마일의 포심 패스트볼로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을 잡았다. 홈런 공동 1위인 벨린저의 배트가 밀렸다.
역시 좌타자인 코리 시거는 101마일 직구로 루킹 삼진. 풀카운트에서 시거는 볼이라고 판단했는데, 구심은 몸쪽 낮은 구석을 걸쳤다고 스트라이크를 선언했다. 신인 우타자 윌 스미스는 100마일 직구로 좌익수 뜬공, 삼자범퇴로 막고 내려갔다.
다저스 타자 3명을 상대로 100마일이 넘는 포심 패스트볼을 11개 던졌는데 최고 102마일, 평균 구속은 101.2마일(163km)를 기록했다. 85~87마일 슬라이더를 5개 던졌다.
7회말 샌디에이고 무뇨스가 역투하고 있다.
1999년생인 그는 지난 7월 13일 메이저리그로 콜업됐다. 올해 트리플A에서 19경기(19이닝)에 등판해 3승 2패 2세이브 평균자책점 3.79를 기록했다.
콜업 후 100마일 강속구로 메이저리그에서 순항 중이다. 3일 다저스전까지 7경기에 출장해 9이닝 3피안타 2볼넷 11탈삼진을 기록했다. 단 1점도 내주지 않아 평균자책점은 ‘0’, 피안타율은 .097, WHIP는 0.56이다. 아직 경기 수가 얼마 되지 않지만, 인상적인 숫자들이다.
올해 메이저리그에서 최고 강속구는 조단 힉스(세인트루이스)가 기록했다. 104.3마일(167.8km)를 던졌다. 올해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빠른 공 1위~21위(103마일)를 모두 차지한 힉스는 팔꿈치에 탈이 났다. 지난 6월 27일 토미 존 수술을 받고 시즌 아웃됐다. 힉스는 평균 101.1마일(162.7km)의 싱커를 마구처럼 뿌려댔다.
무뇨스가 빅리그에 올라와 던진 포심 패스트볼은 평균 100.3마일(161.4km)이다. 힉스의 싱커에 이어 올해 메이저리그 2번째로 평균 구속이 빠른 구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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