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00 라리가 우승팀' 데포르티보, 충격의 3부리그 강등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데포르티보 라 코루냐가 충격적인 3부리그 강등을 당했다.
데포르티보는 21일(한국시간) 스페인 갈리시아지방 라 코루냐주의 라 코루냐에 위치한 리아소르에서 2019/20시즌 스페인 세군다리가(라리가2) 42라운드(최종전) 푸엔라브라다 CF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었다. 이날 데포르티보vs푸엔라브라다를 포함 라리가2 42라운드 11경기가 한꺼번에 열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경기 전 변수가 생겼다. 푸엔라브라다 구성원 중 한 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 라리가2 사무국은 해당 경기를 연기한다고 밝혔다.
데포르티보 대 푸엔라브라다 간의 경기를 제외한 10경기가 진행됐다. 라운드 종료 후 하위권 팀들이 호성적을 거두면서 데포르티보는 20위로 추락했다.
라리가2는 19위, 20위, 21위, 22위가 하부리그로 강등되는 구조다. 데포르티보는 미뤄진 최종전을 이긴다고 하더라도 승점 51점을 기록 CD 폰페라디나와 동률을 이루게 됐다. 데포르티보는 폰페라디나와의 시즌 맞대결 성적에 밀려 푸엔라브라다전에 관계 없이 강등이 확정됐다.
세월무상을 느끼게 하는 일이다. 데포르티보는 브라질 테크니션 자우밍야를 앞세워 1990/00시즌 라리가 우승을 차지했다. 2003/04시즌에는 UCL 8강 1차전서 1-4로 패한 뒤 2차전 4-0으로 역전한 리아소르의 기적을 연출한 바 있다. 후안 카를로스 발레론, 로이 마카이 등의 스타는 데포르티보의 자랑이었다.
하지만 올 시즌 2부리그서 초반 부진에 허덕였고 페르난도 바스케스 감독이 팀을 수습하며 반등했지만 시기가 너무 늦었다. 이에 데포르티보는 차기 시즌을 3부리그서 맞이하게 됐다.
사진=뉴시스/AP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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