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이런 일 생겨”...손흥민 사과 받은 ‘대인배' 고메스의 한 마디

대인배 안드레 고메스(에버튼)는 손흥민(토트넘)의 사과를 받고 어떤 대답을 건넸을까.

고메스는 지난해 11월 4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과 홈경기 후반 손흥민의 태클에 중심을 잃고 넘어졌다. 그 때 세르쥬 오리에와 충돌하면서 고메스의 발목이 돌아가는 사고를 당했다. 

당시 손흥민은 고메스의 심각한 부상 상태에 충격을 받고 머리를 감쌌다. 이 태클로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 당한 손흥민은 눈물을 흘리며 자책하는 모습을 보였다.

고메스는 재활을 하는 동안 손흥민으로부터 진심어린 사과를 받았다. 손흥민은 골을 넣은 뒤 고메스를 향한 사과 세리머니를 펼치기도 했다.

장기 결장이 예상되던 고메스는 지난달 24일 아스날과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서 부상을 털고 복귀했다. 후반 14분 교체 투입돼 30여 분을 소화했다.

고메스는 영국 가디언, 텔레그래프 등 현지 언론과 인터뷰서 손흥민을 감쌌다. “손흥민은 좋은 남자다. 그는 사과했고, 난 가끔 이런 일이 생긴다고 설명했다”는 그는 “분명히 고의로 그런 행동을 하진 않았다”며 대인배다운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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