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선발 쿠에바스 역투[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6위 kt wiz가 5위 NC 다이노스와의 격차를 다시 1경기로 좁혔다.

kt는 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벌어진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방문 경기에서 키움 히어로즈를 7-1로 따돌렸다.

NC는 광주 방문 경기에서 8위 KIA 타이거즈에 1-5로 패했다.

kt는 경기 초반과 후반 집중타로 키움 마운드를 무너뜨렸다.

0-0인 2회 연속 안타와 보내기 번트로 잡은 1사 2, 3루에서 포수 안승한의 좌선상 2루타로 2점을 먼저 얻었다.

이어 김진곤의 우선상 2루타, 오태곤의 좌전 적시타를 묶어 2점을 보태 4-0으로 달아났다.

키움 선발 최원태는 2회에만 안타 5개를 맞고 고개를 숙였다.

7회 키움 실책을 틈타 1점을 보탠 kt는 5-1로 앞선 8회 박승욱의 우중간 3루타와 장성우의 희생플라이를 엮어 2점을 보태며 승패를 갈랐다.

키움 타선은 kt 선발 윌리엄 쿠에바스에게 막혀 5회 1점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쿠에바스는 6이닝 동안 안타 3개와 볼넷 5개를 허용하고도 세 차례 병살타를 유도하며 1점으로 버텨 시즌 9승째를 따냈다.

선발로 나온 KIA 임기영[연합뉴스 자료사진]

NC는 KIA의 돌아온 옆구리 투수 임기영에게 봉쇄당했다.

3월 26일 이래 130일 만에 선발 등판한 임기영은 5⅓이닝 동안 단 3안타만 내주고 NC 타선을 1점으로 틀어막았다. 1실점도 야수진의 실책에 따른 비자책점이었다.

장기인 체인지업의 위력을 살려 많은 땅볼 타구를 유도했다.

타선 지원 덕분에 임기영은 지난해 9월 이래 11개월 만이자 시즌 첫 승리를 신고했다.

KIA는 1회 안치홍의 좌월 석 점 홈런으로 기선을 잡았다.

2회에는 이창진의 볼넷에 이은 2루 도루와 톱타자 박찬호의 좌전 적시타를 묶어 1점을 추가했다.

4회에도 이우성의 내야 안타, 보내기 번트로 착실히 득점권 찬스를 만들고 이창진의 중전 안타로 5점째를 뽑았다.

NC 좌완 선발 구창모는 4이닝 동안 안타 9개를 맞고 5점을 줘 임기영에게 판정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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