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74일 만에 탈꼴찌…한화는 1천123일 만에 최하위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나란히 움직이던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의 행보가 드디어 갈렸다.
롯데가 74일 만에 탈꼴찌에 성공한 데 반해 9위 한화는 1천123일 만에 최하위로 추락했다.
롯데는 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홈경기에서 선발 투수 브룩스 레일리의 눈부신 역투와 이대호의 천금 같은 결승타를 앞세워 두산 베어스를 2-1로 제압했다.
이에 반해 한화는 대전 홈경기에서 선두 SK 와이번스에 0-3으로 패했다.
롯데는 5월 22일 10위로 추락한 이래 74일 만에 9위로 올라섰고, 한화는 롯데보다 1경기 뒤진 꼴찌로 밀렸다.
한화가 최하위로 추락한 건 2016년 7월 6일 이래 3년 만이다.
롯데가 경기 막판 집중력을 뽐내며 3연승과 함께 9위로 올라섰다.
롯데는 3회 1사 후 안중열의 좌중간 2루타와 강로한의 중전 적시타를 묶어 선취점을 뺐다.
레일리는 7회까지 두산 타선을 무실점으로 묶은 뒤 8회 선두 박건우에게 중전 안타를 내주고 배턴을 고효준에게 넘겼다.
고효준은 최주환에게 우선상 2루타를 허용하고 1사 후 김재환을 고의 볼넷으로 내보내 1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호세 페르난데스에게 희생플라이를 내줘 1-1 동점을 허용했다. 레일리의 자책점이었다.
그러나 허경민을 투수 앞 땅볼로 잡고 더는 실점하지 않았다.
롯데 타선은 8회 말 두산 2루수 오재원의 실책을 틈타 결승점을 뽑았다.
오재원은 손아섭의 강습 타구를 힘겹게 건졌지만, 1루에 악송구해 타자를 2루에 보냈다.
롯데 해결사 이대호는 두산 불펜 함덕주를 공략해 중견수 앞으로 굴러가는 안타를 날렸고, 그 사이 손아섭이 홈을 찍었다.
한화는 SK 선발 헨리 소사에게 산발 4안타로 꽁꽁 묶여 영패했다.
소사는 8이닝 동안 삼진 6개를 빼앗고 무실점으로 역투해 시즌 6승(1패)째를 수확했다. 한화를 상대로 3연승을 달렸다.
한화 선발 장민재는 6⅔이닝 동안 2실점으로 제 몫을 하고도 타선 불발로 패배를 안았다.
SK는 3회 김성현의 좌전 안타, 한동민의 볼넷으로 엮은 2사 1, 2루에서 제이미 로맥의 우중간 2타점 2루타로 앞섰다.
이어 9회 초 다시 로맥의 중전 적시타로 쐐기를 박았다. 로맥은 4타수 3안타를 치고 3타점을 쓸어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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