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헐크 "이제 중국에서 뛰고 싶지 않다" 이적 선언
모스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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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16 08:10
상하이 상강에서 뛰는 브라질 국가대표 출신 헐크(34)가 올해까지만 중국에서 뛰겠다고 밝혔다.
브라질 매체 '글로부 에스포르치'와 인터뷰에 응한 헐크는 "12월에 현재 계약이 만료된다. 구단과 이미 재계약 의사가 없다고 이야기를 마쳤다"고 밝혔다.
헐크는 2004년 브라질에서 프로 데뷔를 한 공격수로 2005년부터 2008년까지 일본 J리그서 활약했다. 이후 포르투갈 명문 포르투로 이적하면서 재능을 폭발한 헐크는 2016년까지 러시아 제니트에서 뛰며 브라질 대표팀에 선발되는 등 전성기를 누렸다.
헐크는 중국 슈퍼리그의 천문학적인 투자가 한창이던 2016년 상하이와 계약했다. 지난 4시즌 동안 중국서 뛴 헐크는 125경기 70골을 터뜨리면서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상하이와 재계약 가능성이 논의됐지만 헐크는 이제 새로운 무대를 노리고 있다. 그는 "현재 유럽챔피언스리그에 나서는 클럽을 포함해 여러 유럽의 구단이 제안을 해왔다. 브라질 클럽도 있고 심지어 중국 클럽도 내게 관심을 보였다"며 "그러나 더 이상 중국에서 뛸 생각은 없다"라고 못을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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