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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드로 백업되자...' 감독실 먼저 찾아갔다 "저 2군 가겠습니다"

사령탑은 미안함과 고마운 감정이 교차했다.

LG는 1994년 한국시리즈 우승 이후 27년 만에 대권을 노리고 있다. 올 시즌 새롭게 부임한 류지현(50) LG 감독은 전반기를 마친 현재, 팀을 KBO 리그 2위(43승 32패)로 이끌며 박수를 받고 있다. 리그 선두 KT와 승차는 2경기. 69경기를 남겨놓은 시점에서 LG의 1차 목표는 당연히 페넌트레이스 우승이다.

'윈 나우'를 선언한 LG는 올림픽 휴식기 동안 트레이드를 통해 평소 약점으로 꼽혀오던 2루 포지션을 보강했다. 지난달 27일 키움에 투수 정찬헌(31)을 내주는 대신, 국가대표 출신 2루수 서건창(32)을 받아오는 1:1 트레이드를 단행한 것. 이제 많은 팬들은 후반기 서건창이 LG에 불어넣을 에너지와 안정감에 주목하고 있다.

주전급 2루수의 영입에 그동안 LG의 붙박이 주전 2루수로 활약했던 정주현(31)의 마음은 복잡할 수밖에 없었다. 당장 포지션 경쟁에서 밀릴 수밖에 없는 상황을 맞이했기 때문이다. 정주현은 올 시즌 LG가 치른 75경기 중 70경기에서 출장해 타율 0.232, 3홈런, 10타점, 25득점, 3도루를 기록 중이었다. 결국 그는 2군행을 먼저 자처하면서 팀을 위해 또 자신을 위해 마음을 다잡는 길을 택했다.

8일 잠실구장에서 만난 류 감독은 "사실 (정)주현이가 먼저 면담 요청을 해왔다. 트레이드 다음날 면담을 신청해, 자신이 먼저 하고 싶은 이야기를 꺼내더라. 그 상황에서 같이 (경기를) 준비하는 건 마음 정리와 준비가 안 돼 있는 상태서 팀이나 자신한테 도움이 안 될 것 같다는 말을 했다. '이천 가서 잘 준비하겠습니다'라고 하길래 제 입장에서는 미안하기도 하고, 고맙기도 하고 그랬다"며 당시 상황을 되돌아봤다.

류 감독은 "정신적으로 많이 혼란스러웠을 텐데…. '이천으로 가서 재정비를 한 뒤 열심히 하겠다'고 얘기해줘 미안하기도 하고 고마웠다. 지금은 이천에서 열심히 잘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프로의 세계는 전쟁터와 같은 곳으로 비유되기도 한다. 그런 어려운 상황에서 '프로 13년차 베테랑' 정주현은 스스로 어려운 결단을 내렸다. 하지만 아직 그의 역할은 끝나지 않았다. 이제 정주현은 퓨처스 리그에서 재정비를 하며 1군행을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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