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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츠 "예상 못한 끝내기...마에다 선발, 계속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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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로스앤젤레스(미 캘리포니아주), 지형준 기자]3회초 2사 만루에서 다저스 마에다가 샌디에이고 호스머에 만루 홈런을 허용하자 로버츠 감독이 마운드에 올라 마에다를 교체하고 있다. ./jpnews@osen.co.kr

[OSEN=로스앤젤레스(미국), 한용섭 기자] LA 다저스가 극적인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다저스는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전에서 11-10 끝내기로 승리했다. 한 점 뒤진 9회말 1사 1,2루에서 맥스 먼시가 풀카운트에서 우선상 2루타를 때렸고, 주자 2명이 모두 홈을 밟아 영웅이 됐다. 

다저스 선발 마에다 겐타는 3-0으로 앞선 3회 만루 홈런 등을 얻어맞으며 2⅔이닝 5피안타 5실점으로 조기 강판됐다. 이후 난타전, 다저스는 이날 홈런 3방을 쏘아올렸다. 7회 역전 당했고, 8회 2점씩 주고받은 후 9회 2점을 뽑아 승리했다. 먼시는 솔로 홈런 포함 5타수 4안타 3타점으로 끝내기 주인공이 됐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경기 후 "이런 경기가 될 줄 몰랐다. 상대 선발 패덱은 좋은 투수다"라며 점수가 많이 나온 난타전은 예상 못했다는 반응이었다. "대단한 경기였다. 좋은 시간이었고 경기 내내 집중했다. 오늘 날씨도 더웠는데, 오늘 경기가 우리가 올 시즌 보여준 가장 열정적인 경기 중 하나였다고 본다"고 말했따. 

끝내기 상황에 대해 그는 "9회 피더슨이 3루에서 아웃되기도 했지만, 먼시는 올해 결정적인 안타를 많이 쳐줬다. 마지막 타석에서 스트라이크존 선구안이 좋았고 또 빅 히트를 때려냈다. 시거의 허슬 주루 플레이는 잘했고, 공격과 수비 모두 오늘 훌륭했다"고 칭찬했다. 

마에다는 이날도 부진했다. '선발 로테이션에서 빠지거나 위험한가'를 묻는 질문에 로버츠 감독은 "아니다. 그는 괜찮다"라고 다음 로테이션에도 변함이 없음을 알려줬다.

그는 "마에다는 오늘 1~2이닝은 좋았다. 직구도 슬라이더도, 체인지업도 좋았다. 그러나 (3회 한 점을 주고) 2사 1루에서 가르시아에게 안타를 맞은 이후 커맨드가 사라졌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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