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N 사이영상 전망 "류현진 입 벌어지는 통계, 깜짝 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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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N 사이영상 전망 "류현진 입 벌어지는 통계, 깜짝 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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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류현진이 깜짝 승자가 될 수 있을까?"

미국 월드스포츠네트워크(WSN)가 6일(이하 한국시각)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레이스를 분석 및 전망했다. WSN이 선택한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1순위는 류현진(LA 다저스)이 아닌 후반기에 주춤한 맥스 슈어저(워싱턴)다.

슈어저는 등의 점액낭 염증으로 후반기에 단 한 경기에만 나섰다. 올 시즌 성적은 20경기서 9승5패 평균자책점 2.41. ESPN은 지난 5일 사이영상 예측 시스템을 통해 슈어저를 톱10에서 제외했다. 그러나 WSN이 본 슈어저의 사이영상 배당률은 -155다. 유일한 음수 배당률. 

WSN은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레이스는 슈어저, 제이크 디그롬(뉴욕 메츠),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워싱턴) 등 친숙한 얼굴들이 후보로 꼽힌다. 하지만, LA 다저스 왼손잡이 류현진이 깜짝 우승자가 될 수 있을까?"라고 운을 뗐다. 

슈어저에 대해 WSN은 "슈어저는 허리 문제로 올 시즌 두 번째 부상자명단에 올랐다. 35세의 이 투수는 지난 10년간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훌륭했지만, 6시즌 연속 200이닝을 넘긴 후 몸이 그에게 반항을 시작할지도 모른다"라고 지적했다. 

그럼에도 WSN은 "134⅓이닝 동안 무려 189명의 타자를 삼진으로 잡으며 평균자책점 2.41을 기록했다. 그 숫자들은 너무 인상적이어서 심지어 몇 번의 선발 등판을 놓쳐도 사이영상 수상이 좌절되지 않을 수도 있다"라고 내다봤다. 


WSN이 밝힌 류현진의 배당률은 +155로 2위. "2019년 다저스에서 화려한 시즌을 보내는 류현진이 슈어저의 부상으로 가장 큰 수혜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다저스가 포스트시즌을 위한 내셔널리그 승률 1위 경쟁서 가장 앞장서면서, 류현진이 팀에 많은 승리를 안기기 위해 잘 던졌다"라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터무니 없이 입이 벌어지게 하는 통계도 올렸다. 21차례 선발 등판, 135⅔이닝 동안 볼넷 16개에 불과하고, 1.53이라는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라고 밝혔다. 다만, "류현진에게 타격을 줄 수 있는 건 9이닝당 탈삼진이다. 홈런과 삼진이라는 이 시대에 유권자들이 그를 빈손으로 만들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 

슈어저와 류현진의 뒤를 이어 디그롬의 배당률이 +1100, 스트라스버그의 배당률이 +1200, 클레이튼 커쇼(LA 다저스)의 배당률이 +1800이다. 패트릭 코빈(워싱턴, 배당률 +2500), 워커 뷸러(LA 다저스, +2800)가 뒤를 이었다. 

결론적으로 WSN은 "현 상태로는 슈어저가 가장 유력하지만, 허리 부상은 남아있고 고령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류현진은 강력한 가치를 갖고 있으며, 슈어저가 계속 시간을 놓치면 류현진의 배당률이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레이스는 확실히 이 두 투수가 이끌며, 만약 당신이 이 내기를 기다려본다면 슈어저의 건강을 모니터하는 게 현명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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