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돔벨레 영입 기쁜 알리, “공격 도울 선수… SON도 좋아”

(베스트 일레븐)

“어메이징.”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홋스퍼 감독은 탕귀 은돔벨레의 플레이를 본 뒤 이렇게 말했다.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데려온 은돔벨레의 프리시즌 활약에 만족과 기대감을 드러낸 것이다. 포체티노 감독 외에도 그의 영입을 크게 반긴 이가 있었다. 바로 델레 알리다.

토트넘은 지난 2일, 프랑스 리그 1 올랭피크 리옹으로부터 이적료 6,500만 유로(약 855억 원)를 지불하고 은돔벨레를 영입했다. 중앙 미드필더 은돔벨레는 지난 시즌 리그 1에서 34경기에 출장, 1득점 7도움을 기록했다. 훈련과 프리시즌 경기에서 은돔벨레의 움직임을 지켜본 포체티노 감독은 만족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팬들의 기대가 적고, 프리미어리그에 적응했다고 보기에는 아직 이르다며 경계했다.

동료들은 은돔벨레의 영입이 팀에 많은 도움이 될 거로 판단하고 있다. 특히 2선 미드필더로 주로 나서는 알리가 가장 만족해하는 눈치다. 그는 영국 <이브닝스탠다드>에서 “지난 시즌 우리는 훌륭한 미드필더들과 함께했다. 그가 왔고, 편안해보이며 좋은 선수다. 토트넘이 그를 품은 건 영광이다. 뒤에서 볼을 편안히 다루고 수비를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은 공격적인 선수로서 언제나 좋은 일”이라고 말했다.

알리는 은돔벨레가 후방에서 수비에 가담하고, 더 많은 기회를 만들어줄 것이라 기대했다. 알리는 “그저 들어가서 공간을 찾으려 노력하면 된다. 우리는 매우 좋은 미드필더들이 있기 때문이다. 해리(케인)도 훌륭하고, 그와 뛸 수 있어 행복하다. 그러나 쏘니(손흥민)와 루카스도 마찬가지로 훌륭한 선수들이다. 여기엔 아주 놀라운 선수들이 있다. 개인적으로, 골을 넣고 어시스트를 하는 건 멋진 일이지만, 선수에게 그것만이 전부는 아니다”라면서 미드필더들의 지원을 받게 될 공격진들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공격 포인트를 만드는 걸 좋아한다고는 했지만, 알리는 지난 시즌 자신이 기대보다 낮은 포인트를 기록한 사실을 떠올리면서 “내 플레이 스타일에서 그건 그렇게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때로는 수비적으로 임하거나 볼이 없을 때에도 나는 다른 선수들을 위해 공간을 만들고는 한다. 그게 중요한 것”이라며 자신이 맡은 임무를 설명했다.

잉글랜드에 오는 것이 꿈이라 말한 은돔벨레는 토트넘과 함께 만들 새 시즌에 흥분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빅 클럽’에 오게 돼 기쁘다는 은돔벨레가 알리를 비롯한 동료들과 함께 토트넘을 정상에 올려놓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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