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1년 연기' 대표 선발·출전권 배분 대혼란 ‘후폭풍’

도쿄올림픽이 1년 연기되면서 ‘꿈의 무대’를 준비하던 태극전사들이 혼란에 빠졌다. 아직 출전권 배분이 완전히 끝나지 않은 종목이 많은 데다 올림픽 출전이 확정된 선수들도 상황 변화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도쿄올림픽 연기 대표 선수 파장

1년 뒤 기량·랭킹 달라질 가능성

원점서 검토 경우 기존 선수 불만

남자 축구, 나이·병역 문제 민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집계에 따르면 현재까지 주인이 결정된 도쿄올림픽 출전권은 전체 57% 정도다. 본선이 1년 미뤄짐에 따라 남은 43%는 차치하고라도 57%부터도 기존의 출전 자격을 내년까지 유지해야 하느냐는 논란의 여지가 있다.

상당수 종목은 각 연맹이 정하는 국제대회 성적으로 부여하는 세계랭킹이나 올림픽 포인트 랭킹이 출전권 배분의 기준이 되는데, 현재와 1년 뒤 선수들의 기량이나 랭킹이 완전히 같을 수 없기 때문이다. 지난 성적으로 얻어 낸 자격을 1년 뒤까지 인정해야 하느냐에서 이해 당사자들의 의견이 엇갈릴 수 있다.

출전권 경쟁을 원점에서 다시 시작할 경우엔 앞서 티켓을 따냈던 선수가 피해를 보는 셈인 만큼 형평성 지적을 피하기 어렵다.

일단 선수들로선 새로운 올림픽 일정과 출전권 배분 마감 시점에 따라 각 종목 연맹의 후속 계획이 나오는 것을 기다리는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도쿄올림픽을 끝으로 은퇴를 생각하는 노장 선수들에게 연장된 1년이 더욱 극적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다. 은퇴를 비롯한 큰 틀의 장래 계획을 수정해야 하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다.

한국 선수단은 19개 종목의 157명이 출전권을 확보한 상태인데, 종목별 국제연맹의 출전권 관련 방침 변동 여부에 따라 올림픽에 나설 선수 선발 계획도 재검토될 것으로 보인다.

단체 구기 종목에서는 출전 선수의 나이 상한선을 둔 남자 축구가 민감하다. 남자 축구에는 23세 이하 선수만 출전할 수 있어 올림픽 1년 연기에 따라 대회 출전이 불가능한 선수도 나올 수 있다. 특히 한국 남자 선수들은 올림픽 메달 획득 시 병역 혜택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에서 더욱 민감하다.

ㅡㅡ지우지 말아 주세요 ㅡㅡ

온라인카지노 커뮤니티 일등!! 온카 https://onca888.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