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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디난드, "이젠 모리뉴가 불쌍하다...선수들이 그의 계획 망쳐"


 리오 퍼디난드가 조제 모리뉴 토트넘 홋스퍼 감독을 향해 측은지심을 느꼈다.

영국 매체 '메트로'는 11일(한국시간) "퍼디난드는 모리뉴가 FA컵 8강에 진출하지 못한 것에 대해 굉장히 유감스럽게 생각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토트넘은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랜드 FA컵 16강전 경기에서 에버턴에 4-5로 패배했다. 손흥민이 3도움을 기록하는 활약을 펼쳤지만 결정적인 상황에 실책이 나오며 무릎을 꿇었다.

이날 모리뉴에겐 답답할 수밖에 없는 하루였다. 불안한 수비로 인해 전반전 7분 동안 무려 3골을 실점했고 후반엔 해리 윙크스가 어이없는 슈팅으로 기회를 날리는 등 몇몇을 제외하고 선수들은 최악의 경기를 펼쳤다.

토트넘과 에버턴의 경기를 지켜본 퍼디난드는 'BT스포츠'를 통해 "사실 모리뉴가 안쓰럽다. 최근 모리뉴는 부진을 극복하기 위해 여러 변화를 줬다. 웨스트브롬위치알비온과 에버턴전은 달랐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결정적인 순간 선수들의 실책으로 인해 실점했고 패배로 이어졌다. 선수들의 실수가 모리뉴가 준비한 것들을 망치고 있다. 때로는 스스로 자신이 준비한 것들을 망치기도 한다. 그래서 그가 안쓰럽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토트넘은 올 시즌 길고 길었던 무관 탈출을 위해서 리그컵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 FA컵은 탈락했고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는 사실상 우승이 불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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