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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억 FA, FA로이드 재작동?’ 박석민, 2년부진…7월 MVP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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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 박석민(34)이 7월 MVP 후보에 올랐다.

7월 한 달 동안 69타수 21안타, 타율 0.304를 기록했다. 여기까진 평범하다. 홈런이 7개다. 리그 1위다. 26타점을 기록하며 7월 타점왕이 됐다.

그런데 박석민은 올해도 많은 경기에 뛰지 못했다. NC가 소화한 100경기 가운데 77경기만을 소화했다. 2017년에는 144경기 가운데 101경기만을 뛰었다. 지난해엔 103경기만을 뛰었다. 언제나 부상이 발목을 잡고 있다.

2017년 타율은 0.245였다. 홈런은 14개였다. 그리고 지난해엔 0.255를 기록했다. 홈런은 16개였다.

그런데 올 시즌은 0.304를 기록하고 있다. 83안타로 지난 2년의 기록을 넘어섰다. 65타점 또한 이미 지난 2년 기록을 넘어섰다. 16홈런으로 지난해와 벌써 타이다.

4년 전과 많이 닮았다. 삼성 라이온즈 소속이던 2015년 135경기에 출전했다. 144안타, 홈런 26개를 기록했다. 타율은 0.321이었다.

박석민은 이를 바탕으로 계약 기간 4년, 총액 96억원의 FA 계약을 맺고 NC로 이적했다.

그리고 올해 또 FA 재취득을 앞두고 있다. 지난 2년간의 부진을 털고 다시 각종 지표를 끌어올리고 있는 박석민이다. 말 그대로 FA로이드가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 것이다.

NC는 100경기를 치러 49승 1무 50패로 가을야구 커트라인인 5위에 머물러 있다. 6위 KT 위즈가 2경기 차로 추격 중이다.

2년만의 가을야구행을 위해선 박석민의 부활은 필수 요소다. 그러기에 먹튀 논란에서 벗어나 FA자격 재취득 시즌에 잘하는 부문에 대한 평가는 가을야구 이후의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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