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

[STN스포츠=이상완 기자]

유벤투스 기만행위와 호날두 노쇼 논란이 쉽게 가라앉지는 않을 전망이다.

지난 1일 MBC 뉴스데스크에 따르면, 더페스타의 로빈 장 대표는 전화 통화에서 "호날두가 출전하지는 않았지만, 관객들이 경기를 대부분 끝까지 관람하고 즐겼다"면서 "호날두가 출전 여부를 떠나서 홍보라는 걸 안 했다. 홍보할 필요가 없었다"는 입장을 전했다.

결국 더페스타는 호날두 출전을 이유로 홍보를 하지 않았으니, 환불은 어렵다는 것으로 파악된다.

유벤투스전을 관람한 관객들은 더페스타 측에 환불을 요구하며 집단 민사소송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

집단 소송 대리인 김헌기 변호사(법률사무소 명안)는 지난 29일 STN스포츠와 전화를 통해 "사실관계를 알아봐야 하지만, 불완전이행으로 인한 '채무불이행 손해배상청구'할 예정"이라며 "호날두 출전이 계약의 주된 내용이지만,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기에 손해배상청구 이유"라고 밝힌 바가 있다.

현재 집단 소송에 참여한 인원은 약 3천 명이 넘어선 것으로 파악된다.

이러한 가운데 이번 사태의 1차 주범인 유벤투스는 모든 논란에 대해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이 전해져 팬들의 분노는 더욱더 쌓였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유벤투스 구단에 정식으로 항의서한을 보내고 답신을 받았는데, 유벤투스는 "수많은 관중을 실망하게 하지 않을 정도의 좋은 경기를 선보였고, 경기 지연은 항공기 도착 지연, 교통체증 등 외부적인 사유"라면서 "호날두는 휴식을 취해야 한다는 의무진의 의견에 따라 결장했다"고 기름을 붓는 격의 해명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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