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또 160km 투수 등장…1999년생 타이라 '역대 6번째'
[사진] 타이라 카이마 /NPB 홈페이지
[OSEN=이상학 기자] 일본프로야구에 또 160km 광속구를 던지는 파이어볼러가 등장했다. 1999년생 우완 투수 타이라 카이마(21·세이부 라이온즈)가 그 주인공이다.
타이라는 지난 19일 일본 미야기현 센다이 라쿠텐생명파크 미야기에서 열린 2020 일본프로야구 라쿠텐 골든이글스와의 원정경기에 7회말 무사 만루에서 구원등판, 외국인 타자 스테판 로메로를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던진 4구째 몸쪽 직구가 스피드건에 시속 160km로 측정됐다.
‘닛칸스포츠’를 비롯해 일본 언론에 따르면 타이라는 역대 일본프로야구 1군 경기에서 160km대 공을 던진 역대 6번째 투수가 됐다. 역대 최고 구속은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니혼햄 파이터스 시절인 지난 2016년 10월16일 소프트뱅크 호크스와의 클라이막스시리즈 파이널 스테이지 5차전에 기록한 165km.
오타니에 이어 다음 기록이 161km로 사토 요시노리(당시 야쿠르트, 2010년 8월26일 요코하마전), 쿠니요시 유키(DeNA, 2019년 4월6일 요미우리전), 센가 코다이(소프트뱅크, 지난 7일 라쿠텐전) 등 3명의 투수가 기록한 바 있다.
후지나미 신타로(한신, 2016년 9월14일 히로시마전)에 이어 이날 타이라가 160km를 뿌리며 ‘160클럽’에 가입했다. 타이라의 160km는 세이부 구단 최초 기록으로 지난 2017년 기쿠치 유세이(시애틀)가 세운 158km를 뛰어넘었다.
오키나와 출신인 타이라는 173cm로 작은 키에도 체중은 100kg 나간다. 지난 2017년 드래프트에서 4순위로 세이부 지명을 받았고, 지난해 1군 데뷔해 26경기 24이닝을 던지며 2승1패1세이브6홀드 평균자책점 3.38로 가능성을 보여줬다.
올해도 11경기에서 홀드 3개를 올리며 10⅓이닝 14탈삼진 3실점 평균자책점 2.61로 호투 중이다. 시즌 첫 10경기 9⅔이닝 무실점 행진 중이었지만, 하필 160km를 던진 날 기록이 깨졌다.
1사 만루에서 아사무라 히데토에게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맞아 동점을 허용한 타이라는 시마우치 히로아키에게도 안타를 내주며 이어진 1사 만루에서 우치다 야스히토에게 우월 만루 홈런을 얻어맞았다.
154~155km 강속구도 가운데 치기 좋은 코스로 몰리자 여지없이 통타당했다. 경기 후 타이라는 “160km는 아주 좋은 공이었지만, 그 후에 맞았다. 대량 실점을 반성한다”고 말했다.
한편 일본프로야구는 올해만 벌써 2명의 160km 투수가 나왔다. 타이라에 앞서 센가가 지난 7일 161km 강속구를 뿌리며 화제를 모았다. 지난해 3군 경기에서 160km를 던져 주목받은 1999년생 좌완 투수 후루야 유토도 지난 5일 니혼햄전에서 1군 데뷔, 최고 154km로 기대감을 높였다. /waw@osen.co.kr
[사진] 후루야 유타 /NPB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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