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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못한 대타 홈런' 염경엽 감독 "최형우가 원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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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우가 원수네”

SK 와이번스 염경엽 감독이 13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훔경기 전 인터뷰에서 지난 경기 대타 역전 홈런을 허용한 장면에 대한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SK는 지난 12일 KIA전에서 3-2로 앞서던 6회 1사 1루에서 대타 오선우에게 역전 투런홈런을 허용했다. 결국 이날 경기는 3-6으로 패했고, SK는 3연패에 빠졌다.

이 대타 홈런은 SK로서는 예상할 수 없었던 홈런이었다. 원래 그 타석에는 3번타자 최형우가 들어와야했지만 갑작스럽게 허리에 불편함을 느껴 선수보호차원에서 교체됐다. 최형우를 대신해 타석에 선 선수는 2년차 오선우였다. 오선우는 SK 선발투수 박종훈의 실투를 놓치지 않고 홈런으로 연결했다.

“최형우가 원수다”라고 아쉬워한 염경엽 감독은 “예측할 수 없는 대타였다. '최형우가 어디 아프구나'라고 생각했다. 박종훈이 1볼 상황에서 신인급 타자니까 쉽게 승부를 들어갔다. 오선우가 실투를 놓치지 않고 잘 쳤다”고 말했다. 

염경엽 감독은 “정말 아쉬운 패배였다”면서도 “2% 부족한 것도 실력이다”라며 남은 경기 준비를 잘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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